‘DMZ 평화의 길’ 강화 테마노선, 16일부터 개방
인천시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강화군 비무장지대 인근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통해 안보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보관광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시작됐다.
강화 테마노선은 강화전쟁박물관~6.25 참전용사기념공원~강화평화전망대~의두분초~철책선 도보길~불장돈대~대룡시장~ 화개정원을 둘러보는 코스이다. 철책선 도보길 1.5㎞를 포함해 총 62.5㎞이다. 이동 중에는 해설사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가 신청은 ‘평화의 길’누리집(www.dmzwalk.com)과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 앱인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1인당 참가비 1만원은 지역 특산품으로 돌려준다. 지난해는 57회 운영에 726명이 참여했다.
강화 테마노선에서는 해안 철책선 도보길을 따라 걷고, 실향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대룡시장에서 레트로 감성의 시간여행도 즐길 수 있다.
볼거리도 다양하다.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연미정, 대몽항쟁을 위해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하던 모습을 담은 고려천도공원 등을 볼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DMZ 특색이 반영된 강화 테마노선 운영이 활성화돼 강화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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