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명가' JYP 신인 있지, "달라 달라" 외치며 핫데뷔[김현식의 서랍 속 CD]

김현식 2024. 5. 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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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있지는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을 키워내며 '걸그룹 명가' 타이틀을 얻은 JYP가 약 4년 만에 새롭게 데뷔시킨 걸그룹이었습니다.

'달라달라'와 '원트 잇?'을 실은 데뷔 싱글로 출사표를 난 있지 멤버들은 "'걸그룹 명가' 명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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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번째 CD 있지 '있지 디퍼런트'
있지 데뷔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

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있지(ITZY)가 2019년 2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입니다. 있지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진행했을 때 받은 CD입니다.

‘있지 디퍼런트’는 있지가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 내놓은 데뷔작입니다. 뜨거운 관심의 이유는 있지가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론칭하는 신인 걸그룹이라는 점 때문이었죠. 있지는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을 키워내며 ’걸그룹 명가‘ 타이틀을 얻은 JYP가 약 4년 만에 새롭게 데뷔시킨 걸그룹이었습니다.

멤버들이 이미 얼굴과 이름을 알린 채로 데뷔한다는 점도 화제성이 높았던 요인이었습니다. 우선 류진과 채령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 이력이 있었습니다. 각각 JTBC ‘믹스나인’과 Mnet ‘식스틴’ 출신이었죠. 채령의 경우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활동하고 있던 이채연의 친동생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습니다. 아울러 예지는 SBS ‘더 팬’ 출연 이력이 있었고요. 유나는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탄생기를 그린 Mnet 리얼리티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바 있었습니다.

있지는 뜨거운 스포트라이트에 걸맞은 화끈한 곡을 싱글의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는데요. 바로 데뷔하자마자 ‘세련됨’, ‘발랄함’, ‘파워풀함’을 강조하는 팀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다지게 해준 곡인 ‘달라달라’입니다. ‘달라달라’는 EDM과 하우스 힙합을 비롯한 다채로운 장르 요소를 결합한 다이내믹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시원시원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곡인데요. 가사에는 ‘세상에 중심에 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데뷔 쇼케이스 당시 채령은 ‘달라달라’를 소개하면서 “트와이스 선배들이 러블리하고 아름답다면 저희는 걸크러시하고 밝고 젊은 에너지를 보여주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지는 “있지는 10대들의 ‘틴크러쉬’와 타 걸그룹과 다른 아우라를 가진 팀”이라면서 “있지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을 보탰고요. 음악처럼 시원시원한 비주얼을 갖춘 다섯 멤버가 블링블링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당찬 에너지를 발산하던 모습은 지금도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있지 디퍼런트’에는 수록곡 ‘원트 잇?’(WANT IT?)을 함께 담았는데요. 이 곡에는 있지가 데뷔 당시 추구한 팀 컬러가 잘 녹아있습니다. 록킹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에 파워풀한 랩과 샤우팅을 더해 있지의 에너제틱한 팀 컬러를 표현한 점이 돋보입니다.

‘달라달라’와 ‘원트 잇?’을 실은 데뷔 싱글로 출사표를 난 있지 멤버들은 “‘걸그룹 명가’ 명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이들은 “있지로 모든 수식어를 대신할 수 있는 개성 있는 팀이 되어 2019년을 있지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죠.

있지는 타이틀곡 ‘달라달라’ 공개 이후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달구며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활동 기간뿐만 아니라 한 해 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달라달라’는 써클차트 2019년 연간 음원 차트에서 1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그해 발표된 걸그룹 노래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어느덧 햇수로 데뷔 6년 차가 된 있지는 2번째 월드투어 ‘본 투 비’(BORN TO BE) 일정을 소화하며 유럽 전역을 누비고 있습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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