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위, 프랑스와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권리' 알린다…웹툰 포스터 발표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5일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CNIL)와 공동보도문을 통해 양 기관이 공동 제작한 아동·청소년 인식 제고 웹툰 포스터를 발표했다. CNIL은 프랑스 개인정보 보호 감독기구다.

개보위는 2022년 10월 CNIL과 개인정보 보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인공지능(AI) 정책협의체 운영, 인식 제고 콘텐츠 공유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웹툰 포스터 제작도 한-불 개인정보 협업의 하나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인식 제고 중요성에 대한 양국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CNIL은 프랑스의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한국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음을 고려해 한국 웹툰 형식의 포스터 제작을 제안했고, 개보위는 '냥냥펀치' 작가와 협업해 8컷 웹툰을 제작했다.

웹툰 포스터에는 개인정보의 정의, 개인정보 관련 정보주체의 권리 및 권리 행사 방법 등을 아동·청소년이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소개돼 있다. 포스터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총 3개 언어로 제작·배포된다.

개보위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포스터 집중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다. 5월 한 달간 전국 초·중·고등학교 홈페이지와 창경궁 내 디지털 전광판에 포스터를 게시하고, 전국 440여 개 초·중·고등학교에 포스터 인쇄본 6500여 부를 배포한다.

개보위 공식 사회관계망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웹툰 포스터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한다.

개보위는 "앞으로도 CNIL과 양국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 제고, AI 분야 정책 대응 등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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