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700만 관객 돌파…모티브 '파타야 살인사건' 재조명

이다온 기자 2024. 5. 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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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11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뒀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가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를 응징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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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11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뒀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가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를 응징하는 내용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전날 하루 관객 69만 명을 기록하며 누적 관람객 711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영화 '파묘'가 개봉 16일째 700만 명을 넘은 것과 비교하면 5일 빠른 수치다.

6일까지 어린이날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연휴 기간에 8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범죄도시4의 흥행과 함께 배경이 된 '파타야 살인사건'도 재조명됐다.

영화 개봉 하루 전인 23일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유튜브 채널은 '영화 범죄도시4 모티브 파타야 살인사건'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에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일당이 25세 한국인 프로그램 개발자를 폭행·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사건으로 지난 2018년 7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루면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피해자인 25세 청년 임동준 씨는 고액알바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떠났다가 두 달만에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왔다.

당시 피해자 임 씨는 월 600만 원을 준다는 말에 속아 2015년 9월부터 김형진 일당에게 감금당한 채 다른 프로그래머 김모 씨와 함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 개발이 지체되자 임 씨를 매일 밤낮없이 폭행했으며 사망 당시에도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임 씨는 또 다른 프로그래머 김 씨와 함께 탈출을 시도했으나 출국 전 공항에서 김 씨 일당에 붙잡혔다.

김 씨는 이후 재차 탈출을 시도, 주태국 한국 대사관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했지만 임 씨는 그렇지 못했으며, 다른 숙소로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이동하는 차안에서 김 씨는 임 씨를 구타했으며 임 씨가 의식을 찾지 못하자 그대로 차 안에 방치했다.

임 씨는 2015년 11월 21일 차량 뒷자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김씨는 사건 직후 피해자 살해 혐의를 공범인 윤모 씨에게 넘긴 뒤 도주, 도주극은 3년 만에 베트남에서 체포돼 2018년 4월 국내로 송환되면서 끝났다.

김씨는 공동 감금·폭해 등 혐의로 우선 기소돼 2019년 12월 징역 4년 6개월을 확정받고 추가 기소된 이 사건인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징역 17년을 더해 총 징역 21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됐다.

공범 윤씨는 지난해 9월 2심에서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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