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도 불안한데 …보잉 "우주선 `스타라이너` 6일 첫 유인시험비행"

이준기 2024. 5. 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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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도 사고가 잇따르는 보잉이 우주선은 제대로 만들까.

미국 보잉의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가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첫 유인 우주비행 시험에 나서는 가운데 불안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유인 시험비행은 2022년 5월 스타라이너가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무인비행에 성공한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그동안 미 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은 이 우주캡슐의 안전 성능을 더 점검하는 등의 문제로 유인 시험비행을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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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첫 무인 시험비행 시도 때부터 기술적 문제 이어져
성공하면 스페이스X와 ISS 수송 임무…스페이스X는 한참 앞서
보잉의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2022년 5월 무인 시험 비행에서 국제우주정거장에 접근하는 모습. <사진=NASA>

비행기도 사고가 잇따르는 보잉이 우주선은 제대로 만들까.

미국 보잉의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가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첫 유인 우주비행 시험에 나서는 가운데 불안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보잉과 함께 같은 미션을 수행 중인 스페이스X는 이미 한참 앞서가고 있는데, 보잉은 그동안 기술적 문제가 이어지면서 계속 진도가 미뤄져 왔다.

보잉은 4일(현지시간) 스타라이너가 첫 유인 우주비행을 위해 오는 6일 오후 10시 34분(미 동부시간)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고 밝혔다.

이번 유인 시험비행은 2022년 5월 스타라이너가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무인비행에 성공한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그동안 미 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은 이 우주캡슐의 안전 성능을 더 점검하는 등의 문제로 유인 시험비행을 미뤄왔다.

스타라이너는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과 함께 지구 궤도의 ISS(국제우주정거장)를 오가는 유인 캡슐로 개발돼 왔다. 2014년 NASA는 심우주 탐사에 집중하기 위해 지구 저궤도 유인 운송은 민간 기업에 맡긴다는 방향을 세우고 보잉, 스페이스X와 각각 42억달러(약 5조7078억원)와 26억달러(약 3조5334억원)의 유인캡슐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스페이스X와 보잉은 현격한 수준 차이를 보여 왔다.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은 2020년 유인 시험비행을 마치고 이미 NASA를 위한 수송 임무를 9차례나 수행했다. 반면 스타라이너는 2019년 12월 첫 무인 시험비행 때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ISS와 도킹하지 못하고 귀환하는 등 기술적인 문제가 거듭돼 왔다. 이후 2022년에야 무인비행에 어렵게 성공했고, 이후에도 유인 시험비행이 계속 늦춰지며 차질을 빚어왔다.

한편 이번 시험비행에는 경험이 많은 NASA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가 탑승한다. 스타라이너는 이들을 태우고 발사 시점 기준 약 26시간 후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해 8일간 머문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이 계획대로 성공하면 NASA의 ISS 수송 임무에 활용된다.

스타라이너 캡슐은 전체 높이 약 16.5피트(5m), 지름 15피트(4.6m) 크기에 최대 7명까지 태울 수 있게 만들어졌는데, NASA 우주비행사는 보통 4∼5명이 탑승한다.

우주비행사가 탑승하는 부분의 모듈은 최대 10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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