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남미 진출 비판한 기시다 "경제적 위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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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남미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을 겨냥해 "경제적 위압 등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현지시간) 남미를 순방 중인 기시다 총리가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상파울루대에서 중남미 정책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대등한 입장에서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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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나 위압 아닌 신뢰에 근거해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남미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을 겨냥해 "경제적 위압 등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현지시간) 남미를 순방 중인 기시다 총리가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상파울루대에서 중남미 정책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대등한 입장에서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총리가 중남미 정책으로 강연한 것은 2014년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10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 연설에서 "힘이나 위압이 아닌 신뢰에 근거한 경제 관계야말로 공정한 풍요로움으로 이어진다"며 "경제적 위압 등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이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으로 가난한 나라에 많은 융자를 해 '채무의 함정'에 빠트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앞으로도 상대국의 실정을 근거로 지속 가능한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며 “10년간 중남미에 진출하는 일본 기업의 거점 수가 1천개 이상 증가했다”고 했다. 일본이 환경 기술 등에서 중남미 발전에 공헌하고 자원 확보나 식량 안보 면에서도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중남미로도 확대해 인프라 정비를 가속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기시다 총리의 연설에 대해 "중국의 중남미 접근에 제동을 걸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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