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불' 곽X빠X원, 새 여행 파트너 강기영·원진아·김도훈과 ‘환승 여행' 나선다

조민정 2024. 5. 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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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ENA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 곽.빠.원이 박준형, 공명, 김용명과의 여행을 마치고 강기영, 김도훈, 원진아와의 4라운드 여행을 시작한다.

4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9회에서는 빠니보틀과 공명, 원지와 김용명, 곽튜브와 박준형의 3라운드 포르투갈 여행 후반전과 4라운드에 합류하는 새로운 여행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주사위 굴리기 현장이 공개됐다.

먼저 빠니보틀과 공명은 캠핑카를 반납하러 포르투갈 '파로'로 가던 중 이름 모를 해변에 잠깐 차를 세우고, 바다의 풍경을 감상했다. 이들은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해변에 감탄하며 "이번 여행에서 볼 풍경은 다 본 것 같다"며 행복을 느꼈다. 공명은 이름도 모르는 이 해변에 반해 재방문하고 싶어서 지도에 장소를 저장했다. 이어 캠핑카를 반납한 뒤, 파로 근교의 버기카(경량형 오프로드 자동차) 센터를 찾은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액티비티로 꽉 채운 여행을 즐겼다. 버기카 운전대를 잡은 공명의 운전에 빠니보틀은 "운전 맛있게 한다. 속도광이다"라며 감탄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명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까지 매료시켰다.

액티비티를 마치고 본부로 돌아가기 전 빠니보틀은 "마지막으로 완수할 임무가 있다"며 근처의 성당을 찾았다. '지구마불2' 첫 여행을 시작하기 전, 공항으로 향하는 택시에서 만난 기사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지구마불'을 통해 대리 만족을 느낀다는 기사님의 "유럽의 성당을 보고 싶다"는 소원을 기억하고 있던 빠니보틀은 빡빡한 일정에도 성당을 찾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시청자분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자는 시즌2 여행의 방향성이 기사님의 말씀에서 정해졌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원지와 김용명은 낭만의 도시 '포르투'에서 김용명이 직접 내린 커피와 원지가 만든 크래커로 조식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이들은 포르투로 오는 기차에서 원지의 옆자리에 앉았던 현지인 조안나가 추천했던 도루강 보트에 탑승했다. 강을 따라 펼쳐진 포르투의 그림 같은 풍경이 두 사람은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김용명은 "가족이랑 왔을 때 제일 이상적인 여행지인 것 같다"며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빠의 모멘트를 보여줬다. 이어 영화 '해리포터'에 나올 법한 마법 학교 느낌의 서점에 간 두 사람은 기념 촬영에 굿즈까지 야무지게 구매하며 포르투 여행을 즐겼다.

그러나 이들의 여행이 술술 풀리지만은 않았다. 리스본 본부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러 역으로 가던 중 교통 체증에 막혀 기차를 놓칠 위기에 처한 것. 기차 출발까지 딱 3분을 남겨두고 역에 도착한 가운데, 허겁지겁 플랫폼으로 달려간 두 사람은 눈앞에서 닫힌 기차 문에 좌절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을 포함한 유럽의 기차들은 승객이 직접 버튼을 눌러 문을 여는 구조였고, 이들은 아슬아슬하게 기차에 탑승해 무사히 리스본으로 갈 수 있었다. 위기를 극복한 두 사람은 리스본의 야경까지 만끽하며 포르투갈 도시 여행을 마무리했다.

곽튜브와 박준형은 '나자레'의 식당에서 만난 사장님 주앙이 추천해 준 근교 소도시 '베르렝가스', '오비두스'를 여행했다. 오직 '빅 웨이브' 하나만 보고 시작한 나자레 여행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들까지 여행하게 된 것. 먼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도 등재된 무인도 베르렝가스는 환상적인 풍경으로 두 사람에게 황홀함을 선사했다. CG 같은 풍경 속에서 함께 누워 힐링을 느끼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함을 선사했다.

베르렝가스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고 온 두 사람은 뒤이어 주앙의 또 다른 추천지인 오비두스로 향했다. 800년대에 만들어진 성곽마을 오비두스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는데. 특히 오비두스 한 거리에서 캐럴을 부르는 어린 버스커의 노래가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박준형은 "가수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그만큼 능력이 더 생긴다"며 버스커에게 100달러를 선물했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어린 버스커에게 산타클로스가 되어 준 박준형의 특별한 선물이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감동을 선사했다.

2라운드와 3라운드 여행을 함께 하며 가족처럼 친해진 각 팀 간의 케미가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함을 선사하는 여행기였다. 공명은 여행을 마친 뒤 빠니보틀에게 그동안 찍은 사진을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했고, 김용명은 "45년 인생 동안 가 본 나라가 별로 없었는데 너무 좋은 곳에서,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여행 중 나자레에서 어린 시절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곽튜브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했던 박준형은 "지금까지 많은 방송을 해왔지만, '지구마불2'는 프로그램이 아닌 진짜 경험이었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지금까지 묻어 놓았던 감정을 끄집어내서, 이제는 괜찮아졌다"며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3라운드 여행이 종료되고, 곽.빠.원은 새로운 여행 파트너와 함께하는 4라운드 여행지를 결정하기 위해 리스본 본부에 모였다. 개인 사정상 먼저 미국에 간 박준형을 제외하고 공명과 김용명도 주사위를 던지는 자리에 함께했다. 2, 3라운드를 함께 했던 파트너들과의 이별에 아쉬워할 새도 없이 새로운 여행 파트너들이 등장했다. 김태호 PD는 "대놓고 환승 여행이다"라고 이 상황을 설명했고, 박준형이 옆에 없는 곽튜브는 새로운 여행 파트너들에게 "저는 여러분이 더 좋습니다"라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로운 여행 파트너로는 로컬스러운 여행을 좋아하는 '현지인' 강기영, 모든 시간과 동선을 계획하고 여행하는 '파워J' 원진아, 여행을 좋아하지만 아직은 미숙한 '여행 초보' 김도훈이 합류했다. 또 다른 매력과 여행 스타일을 가진 새 여행 파트너들의 등장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박준형, 공명, 김용명은 보드판 위 게임말이 새로운 파트너들로 바로 교체되는 걸 보고 서운해했다.

주사위를 던져 높은 수가 나온 순서대로 원진아는 원지를, 김도훈은 빠니보틀을, 강기영은 곽튜브를 여행 파트너로 선택했다. 이어 각 팀 별로 주사위를 던진 결과 빠니보틀과 김도훈 팀은 브라질, 원지와 원진아 팀 그리고 곽튜브와 강기영 팀은 페루로 떠나게 됐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기 전 김도훈은 자신의 파트너 빠니보틀이 여행 준비물로 물놀이에 필요한 스노클링 용 '마스크'를 챙겨오라고 하자 "KF94 마스크 말씀하시는 건가요?"라고 물어봐 지금까지 출연진과는 전혀 다른 여행 초보만의 매력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이에 곽.빠.원과 새 여행 파트너들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이들은 또 새로운 여행지에서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방송 말미 공개된 10회 예고편에서는 페루 여행 정보를 공부해 온 파워 J 원진아를 보며 신인류를 본 것처럼 신기해하는 원지, 브라질에서 처음 하는 경험들에 마냥 신이 난 김도훈과 그런 김도훈을 보고 뿌듯해하는 빠니보틀, 페루 현지에서 인싸에 등극한 강기영과 고산병 때문에 고생하는 곽튜브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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