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예고] 쓰레기 '오픈런' 시대 - 버려진 재활용 정책
■ 수도권 매립지에서 벌어지는 ‘오픈런’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의 폐기물이 모이는 수도권 매립장. 매일 새벽마다 쓰레기 차량 ‘오픈런’이 벌어지고 있다. 동이 트기 전부터 줄잡아 70대의 차량이 매립장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에서 오는 생활 폐기물이 최근 2배로 늘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소각장 문제로 전국 곳곳 몸살 쓰레기 ‘오픈런’ 문제는 턱밑까지 다가온 소각장 증설 문제와 직접 연결돼 있다. 매립장의 남은 땅이 시시각각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은 2026년, 전국적으로는 2030년부터 생활 폐기물 직매입이 금지된다. 이때부턴 쓰레기를 소각한 후 매립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 마포, 전남 순천, 경기 화성 등 전국 곳곳에서 소각장 증설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스트레이트>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160곳의 소각장 준비 상황을 설문 조사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한폭탄이 터지기 직전 상황이다.
■ 오락가락 정책 결국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쓰레기가 발생하는 양 자체를 줄이고, 이미 생긴 쓰레기는 최대한 재활용하는 길밖에 없다. 간단하지만 어려운 길이다. 이미 국민의 분리배출 습관은 모범적이다. 이제는 생산단계에서부터 제조업체가 재활용하기 쉬운 재질과 재생 원료를 사용하고, 일회용보다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남았다. 정부의 재활용 정책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이다. 우리나라 재활용 정책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스트레이트팀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straight/6595292_289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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