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개원 앞, 강원도 SOC 전면 확충 과제

심예섭 2024. 5. 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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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강원도 SOC 전면 확충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도는 산림이 82%를 차지하고 있어 도로와 철도를 놓기 어렵고, 사람과 물류가 오가는 길이 부족하니 산업 발전은 더뎠고, 청년들은 지역을 빠져나갔다.

강원도는 차기 국가 도로·철도 건설 계획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편 22대 총선 강원도 8명의 당선인들은 지역구 철도·도로 사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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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강원도 SOC 전면 확충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도는 산림이 82%를 차지하고 있어 도로와 철도를 놓기 어렵고, 사람과 물류가 오가는 길이 부족하니 산업 발전은 더뎠고, 청년들은 지역을 빠져나갔다.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강원 국회의원 당선인 모두가 입을 모아 교통망 확충을 강조하는 이유다. 도내 단체장들 역시 철도·도로 사업을 최대 숙원으로 꼽고 있다. 강원도는 2032년까지 수도권과 영서권을 1시간 이내로 잇고, 영동권은 90분대로 연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 교통망은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2019년 기준, 30분 내 고속도로에 접근 가능한 면적은 강원도가 40.8%로, 전국 평균(74.3%)에 크게 못 미친다. 충남(91.7%)·전남(76.6%)·경북(75%)등과 견줘 격차가 크다.

철도망도 마찬가지다. 2020년 기준 강원도에서 승용차로 인근 철도역에 가려면 평균 33분이 소요된다. 전국 평균(25.7분)보다 약 8분 더 걸린다. 대구(16분)·경북(25분) 전북(25분) 등과 차이를 보인다.

험준한 산세 탓에 교통망 확충은 더딘 실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년~2030년)을 내놓으면서 신규 사업 44개 가운데 강원도 철도사업은 단 4개 반영했다. 총 사업비 58조 8000여 억원 중 강원도 철도사업 예산은 5.2%(2조 9302억원)를 차지했다.

강원도는 차기 국가 도로·철도 건설 계획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가 내년에 내놓게 되는 계획(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숙원 철도·도로 사업을 최대한 넣는다는 목표다.

고속도로 사업의 핵심은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통과와 ‘양구~영월 고속도로’의 국가 계획 반영이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앞뒀다. 삼척에서 출발해 영월과 제천, 서평택을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이다. 강원 영서권의 교통망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양구~영월 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와 경북 영천을 잇는 구간이다. 강원도와 경상북도 10개 지자체가 협의회를 꾸리는 등 지자체 요구가 큰 상황이다. 강원도는 원주~철원선과 태백~영동선 등 7개 신규 일반철도 사업(12조 5000억원)의 제5차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을 정부에 요청했다. GTX-B·D 사업 반영도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22대 총선 강원도 8명의 당선인들은 지역구 철도·도로 사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22대 국회 개원과 맞물려 당선인들의 SOC 공약 조기 이행과 함께 임기 반환점을 앞둔 도내 단체장과 발맞춰 도내 교통망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덕형·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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