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 수강생들 신춘문예 잇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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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운영하는 문학 강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춘문예 당선자를 배출했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땅끝순례문학관은 2020년부터 시창작, 시낭송, 소설창작, 수필창작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오지현씨가 '나방의 긍정'으로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올해 초 송순문학상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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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운영하는 문학 강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춘문예 당선자를 배출했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땅끝순례문학관은 2020년부터 시창작, 시낭송, 소설창작, 수필창작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최고의 강사진과 수준높은 프로그램으로 고품격 문학 교육이 알려지면서 군민은 물론 인근 지역 수강생들까지 몰리며 저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고교 교과서에 실린 시 '동그라미'의 작가 이대흠 시인이 지도하는 시창작교실은 신춘문예 당선자를 매년 배출하며 등단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오지현씨가 '나방의 긍정'으로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올해 초 송순문학상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또 김광수(해남읍)씨와 김연아(삼산면) 씨도 올해 문학춘추 신인 작품상을 받았다.
김광수 씨는 '토방 위의 그리움' 외 2편에서 깊은 순정적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발현되고 있어 시적 감각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김연아 씨는 '항아리' 외 2편에서 일상에서 바라보는 작은 부분을 깊은 성찰로 생명력 있는 이미지로 돋보이게 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수준 높은 문학강좌를 통해 지역민들이 문학을 직접 향유하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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