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전자 간다는데, 이번엔 진짜 믿어도 돼요?”…반도체 흑자전환에 증권가 눈높이 쑥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5. 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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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1분기 확정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1.87% 증가한 6조6060억원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발표된 이후부터 지난 3일까지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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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1분기 확정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12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리포트까지 나왔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1.87% 증가한 6조6060억원이다. 반도체 사업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회복으로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메모리 감산 효과로 D램과 낸드의 가격이 상승헸기 때문이다. 여기에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이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둬들였다.

지난 3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00원(0.51%) 내린 7만76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실적 발표를 했던 지난달 30일 삼성전자는 호실적을 등에 업고 장중 7만8500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 3월 28일 8만8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8만원 대에 안착했던 삼성전자는 지난달 16일을 끝으로 7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이후 주가는 한때 7만5000원 대까지 내려갔지만 모처럼 반등세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전자를 보는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발표된 이후부터 지난 3일까지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끌어올렸다.

눈길을 끄는 건 ‘12만전자’를 전망한 보고서가 나왔다는 점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엔비디아와 일명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으로의 고대역폭메모리(HBM)3E 출하 증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고용량 기업용데이터저장장치(eSSD)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D램, 낸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반영한 결과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5.1%, 8.9% 상향한 40조1000억원, 60조7000억원으로 수정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증가와 더불어 레거시 D램과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개선도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엔비디아, AMD로 HBM3E 공급 본격화가 전망돼 하반기 다시 찾아온 삼성전자의 시간에 주목할 시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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