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협회장의 '돼지 발정제' 공격에 "논리서 밀리면 음해…저열한 인성"

이재우 기자 2024. 5. 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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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돼지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논리에서 밀리면 음해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저열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못된 짓"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의사정도 되는 사람이 그런 짓 하는 것은 그 수준을 의심케 하는 시정 잡배와 다를 바 없다"며 "또 그런 사람에게 흔들리는 집단이 있다면 그것도 한국사회를 위해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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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을 의심케 하는 시정 잡배와 다를 바 없어"
"국민 생명·건강 인질 파업은 지정신이 할짓 아냐"
[서울=뉴시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본문과 관계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돼지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논리에서 밀리면 음해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저열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못된 짓"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의사정도 되는 사람이 그런 짓 하는 것은 그 수준을 의심케 하는 시정 잡배와 다를 바 없다"며 "또 그런 사람에게 흔들리는 집단이 있다면 그것도 한국사회를 위해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도 동의한 의사증원을 나홀로 독단으로 무력화 할려고 하는 것은 불가 할 것"이라며 "모든 것은 공론의 장에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인질로 파업하는 것은 지성인이 할짓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닌 공인이다"며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의료대란은 이제 그만 타협했으면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처사다. 공론의 장으로 돌아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타협으로 이 의료대란을 풀도록 하라"고 전했다.

임 회장은 다음날 페이스북에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선서 운운한다"고 홍 시장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정치를 수십 년 하고도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인이란 건 국민 혈세로 월급 받고 판공비 받는 사람이 공인이지 전문직 자영업자나 월급생활자가 공인은 아니다"며 "돈선거 해서 의원직 박탈당한 사람이 공인이다. 국민학교 나온 지 오래되셔서 잊으셨는가 보다"고도 적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린 한국 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축사 하고 있다. 2024.05.04. hwang@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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