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제주 강한 비바람에 한라산 전면 통제…산지 호우경보

오현지 기자 2024. 5. 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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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한라산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점별 누적강수량을 보면 진달래밭(산지) 175.5㎜, 삼각봉(산지) 168.0㎜, 윗세오름(산지) 149.0㎜, 영실(산지) 147.0㎜ 등 지난 4일부터 한라산에 200㎜ 가까운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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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풍 특보공항 아직 정상 운항…"운항 정보 확인"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휴게소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023.6.3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한라산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현재 산지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5~15㎜ 내외의 비가 내린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점별 누적강수량을 보면 진달래밭(산지) 175.5㎜, 삼각봉(산지) 168.0㎜, 윗세오름(산지) 149.0㎜, 영실(산지) 147.0㎜ 등 지난 4일부터 한라산에 200㎜ 가까운 비가 내렸다.

바람도 강하다. 현재 산지와 남부·북부중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삼각봉(산지) 초속 26.1m, 사제비(산지) 초속 18.8m, 새별오름(북부) 초속 17.4m 등이다.

산지를 중심으로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면서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된 상태다. 또 비가 내리는 곳에 가시거리가 짧고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일부 지연편을 제외하고 하늘길은 정상 운항 중이다.

다만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남풍류가 한라산을 돌아 들어오면서 오후부터 남풍과 남서풍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23m까지 매우 강하게 불어 항공기 이용객들은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고, 특히 밤까지 수증기가 동반된 강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저지대 침수와 돌풍, 천둥번개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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