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결승골' 슈투트가르트… 김민재 풀타임 소화한 바이에른 꺾어

정우영이 결승골을 터트린 슈투트가르트가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2-1로 물리쳤다. 사진은 이날 정우영이 바이에른 브라이언 사라고사와 볼소유권을 다투는 모습. /사진=로이터

정우영이 결승골을 터트린 슈투트가르트가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준우승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4일 밤(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과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정우영은 1-1에서 교체로 투입돼 2-1을 만드는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21승째(4무7패)를 기록하며 승점 67점을 기록해 69점의 바이에른을 2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2위 등극도 가능하다.

정우영은 1-1로 맞서던 후반 27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후반 38분 실라스 카톰바 음붐파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손을 댔지만 이미 골문 안으로 들어간 후였다. 올시즌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한 정우영은 24번째 경기 출장만에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올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는 정우영은 최근 주로 교체로 출장했다 이전까지 도움 2개만 기록중이었다.

정우영의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추가시간 카톰파 음품파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3-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이어가 부상으로 전반 이후 빠지면서 후반에는 다욧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지만 주중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이어 팀이 또 한 번 멀티 실점을 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