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곡 가수 김민기, 12.12 군사반란 터진 날 공연”(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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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와 학전에 관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가 5월 5일 최종회를 방송하는 가운데, 김민기의 미발매곡 공연 음원이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못자리 학전과 철저히 무대 뒤의 삶을 지향하며 방송 출연을 자제해온 학전 대표 김민기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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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민기와 학전에 관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가 5월 5일 최종회를 방송하는 가운데, 김민기의 미발매곡 공연 음원이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못자리 학전과 철저히 무대 뒤의 삶을 지향하며 방송 출연을 자제해온 학전 대표 김민기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다.
오늘(5일) 방송되는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3부에서는 뮤지컬 연출가 김민기, 음악가 김민기 등 비교적 대중에게 익숙한 모습이 아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뒷것'으로서 사회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던 김민기의 숨은 행보들을 조명한다. 이 가운데 김민기와 함께 '신정야학'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신군부 시절, 정권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 첩보작전처럼 치러졌던 금지곡 가수 김민기의 비밀 공연 비화를 공개한다.
김민기의 신정야학 동료 정병호 한양대 명예교수는 "공연을 제안했을 당시 김민기 선배는 소작으로 농사를 짓고 있었다. 기타도 여러 해 동안 잡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면서 당시 금지곡 가수 신분으로 모든 예술 활동이 제한되어 있던 김민기의 처지를 회상한다. 또한 그는 "12.12 군사반란이 터진 날 밤 반포에서 그 공연을 기획했다. 그날 한강 다리가 막혀서 오기로 했던 사람들이 못 오는 일도 있었다. 정세가 매우 불투명했던 상황이었다"라고 전한다.
계엄 시국이라는 불안한 정세 속에 '금지곡 가수' 김민기의 공연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 이에 김민기의 또 다른 야학 후배이자 당시 공연 담당자였던 이기범은 "김민기 공연 소식이 은밀하게 암호처럼 퍼져 나갔다"라고 밝혀, 과연 김민기가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신군부의 감시를 피해 공연 무대에 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기의 비밀 공연을 녹음한 테이프가 최초 공개된다. 이와 더불어 김민기의 미발매곡과 함께 당시 김민기의 육성이 생생하게 전해질 예정. 이에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3부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오후 11시 5분 방송.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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