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평택 삼성 반도체공장 추락사 안전관리 책임자 2명 송치

평택경찰서 뉴스1 DB ⓒ News1

(평택=뉴스1) 유재규 기자 = 삼성반도체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추락사와 관련해 관계자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삼성엔지니어링 소속 A씨와 하청업체 관계자 B씨를 지난달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2일 오전 9시45분께 삼성 하청업체 직원 C씨가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제4공장(P4) 복합동 공사 현장에서 배관 연결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7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당시 C씨는 복층구조로 된 6층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안전교육, 현장의 관리감독 상태, 안전설비 구축 여부 등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고가 난 건물은 총 8층, 높이 82m 규모다. 시공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