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한국에서 꽃 피운 신격호의 열정…200평 기념관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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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격호 롯데(004990)그룹 명예회장의 도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든 '상전 신격호 기념관'은 신 명예회장이 남긴 평생의 역작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5층에 약 680m²(205평)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2021년 신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기념관은 "기업을 통해 나라에 보은한다"는 '기업보국' 정신으로 신 명예회장이 일궈낸 롯데그룹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자료들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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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일러스트 등 미디어 자료로 롯데 역사 한 눈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고(故) 신격호 롯데(004990)그룹 명예회장의 도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든 '상전 신격호 기념관'은 신 명예회장이 남긴 평생의 역작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5층에 약 680m²(205평)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2021년 신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기념관은 "기업을 통해 나라에 보은한다"는 '기업보국' 정신으로 신 명예회장이 일궈낸 롯데그룹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자료들이 전시됐다.
◇흉상 홀로그램에 일러스트 영상까지…롯데 역사 한 눈에
기념관에 들어서자마자 신 명예회장의 전성기 모습을 구현한 흉상 홀로그램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곧이어 일본에서 성공한 사업가였던 신 명예회장이 한국으로 돌아와 롯데를 식품, 유통, 화학, 건설, 관광, 금융을 아우르는 대기업으로 성장시키기까지 100년 동안의 과정을 새긴 그림과 글귀가 등장했다.
그 옆으로는 신 명예회장이 청년 시절 일본에서 고학하며 롯데를 창업한 과정을 담은 주요 일화가 △고객제일주의 △신용과 신뢰 △롯데 브랜드의 탄생 △도전과 혁신 △품질 제일주의 △기업보국 등 6가지 일러스트 영상으로 구성됐다.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로 불리는 김정기 작가가 롯데의 발전상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대형 드로잉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은 사이다를 마시는 학생의 모습을 시작으로 프로 야구단인 롯데자이언츠, 롯데월드타워의 건립까지 10개의 에피소드로, 준비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라이브 드로잉이미지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롯데 발자취 담은 실물 소품…초기 집무실도 재현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건 1967년 출시된 '롯데껌'으로 한국에서 도약을 시작한 롯데의 발자취를 담은 소품들이었다.
롯데가 만든 최초의 껌 '쿨민트', 롯데칠성음료의 사이다 병과 상자를 비롯해 롯데의 지면광고, 심볼 제정문, 롯데백화점 초기 구상도, 롯데월드타워 기록지 등이 나란히 진열됐다.
신 명예회장의 초기 집무실도 재현됐다. 집무실에는 '화려함을 멀리하고 실리를 추구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거화취실' (去華就實), 그리고 한국 농촌의 풍경이 담긴 그림이 액자로 걸려있다.
생전 신 명예회장이 신고 현장을 누볐던 낡은 구두와 돋보기, 안경집, 펜과 수첩 등의 집무 도구, 명함과 파이프 담뱃대, 즐겨보던 책과 영화 테이프 등도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신 명예회장의 현장 경영 모습이 담긴 사진을 모아 디지털 액자로 전시했으며, 롯데가 제작했던 광고, 사사 및 사보도 키오스크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기념관에서는 롯데의 역사를 미디어 자료와 실물 사료로 확인할 수 있다"며 "신 명예회장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흔적에서부터 소박한 성품과 모국에 대한 사랑까지 모두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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