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호소’ 최순실 딸 정유라, 안타까운 근황 “돈 없고 빚이 한 가득인데…”

권준영 2024. 5. 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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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생활고를 호소하며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최근 고강도 정치발언을 이어온 정유라씨가 우파 성향 지지자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금전적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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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씨, 우파 성향 지지자들 향해 도움 호소…“대규모 소송 준비 자금 필요”
“저는 매번 분기별로, 6월과 12월에 대규모 소송 집어넣을 예정”
“가까운 사람도 딱히 없는 전 그저 페친 구독자분들한테 한 푼, 두 푼 모아…이것, 저것 고소”
“전 딱히 그저 이 공간을 여러분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두고 싶어서 광고도 받지 않아”
“‘나라의 정상화’ 위해 커피 한 잔 드실 정도로만 도움 주신다면…제가 ‘좌파’ 없앨 수 있어”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와 딸 정유라씨. <디지털타임스 DB>
정유라씨. <연합뉴스>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생활고를 호소하며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최근 고강도 정치발언을 이어온 정유라씨가 우파 성향 지지자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금전적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유라씨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규모 소송 준비 자금이 필요하다"며 "저는 매번 분기별로, 6월과 12월에 대규모 소송을 집어넣을 예정"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렇게 안 하면 솔직히 공소시효 지닌 걸로 날리는 소송 건이 너무 많아지고 요즘은 제 눈치 슬슬 보면서 국개(국회의원을 비하하는 용어)들이 제 욕은 안 하더라"면서 "따로 후원자도 가까운 사람도 딱히 없는 저는 그저 페친(페이스북 친구) 구독자분들한테 매번 한 푼, 두 푼 모아 이것, 저것 고소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저는 국민의힘 보다는 솔직히 돈값 하는 것 같다"며 "걔들이 세금으로 받는 월급 나 주면 내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데 난 감투도 필요 없음…"이라고 여당인 국민의힘을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딱히 그저 이 공간을 여러분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두고 싶어서 광고도 받지 않는다"며 "그저 여러분들이 나라의 정상화를 위해서 커피 한 잔 드실 정도로만 도움을 주신다면 제가 또 좌파를 법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경제적 도움을 호소했다.

정유라씨는 "일단 태블릿도 저도 돈 없고 빚이 한가득인데 '빚을 까줄 테니까 줘봐'라고 해도 단 한 순간도 저희 집 금고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면서 "포렌식 업체도 인간관계까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간 잡아다 했으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지지자들을 안심시켰다.

또 그는 "변희재 대표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끝났다 하는 거 뭐 어제오늘 일인가. 한동훈 비대위원장 목숨은 13개 정도 된다"면서 "저도 괜히 엄마한테 두 번 다시 답장도 보내지 말라고 일러뒀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이어 "근래 방송인 김어준씨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판이 정식 재개되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수사도 재개됐다"며 "박영선 전 장관, 추미애 당선인, 김준혁 당선인 등등 우선순위 소송이 많은 데다가 어머님이 편찮으신 바람에 일단 악플까지 쓸 자금이 정말 없다. 제가 그래도 여러분 돈값은 톡톡히 하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열심히 모아서 또 대규모 소송전 진행 및 승소 소식 가져오겠다"며 "지난해 12월 건은 80% 정도의 확률로 승리했다. 절대로 어려우신 분이거나 본인 인생에 스트레스로 다가올 만한 금액은 정중히 거절한다. 함께 가고 싶은 거지, 저 혼자 꽃길 걷고 싶은 건 아니다"라고 여유가 되는 만큼만 소액이라도 도움을 달라고 했다.

끝으로 정유라씨는 "트위터(현 X)에선 우파를 '우파루파'라고 한다"며 "세상 모든 '우파루파' 힘내서, 힘을 합쳐 이 난관을 이겨내기를"이라고 지지자들을 다독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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