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새벽 폭식하는 女동생 한심해 한숨→우울증 의심돼 걱정(살림남)[어제TV]

서유나 2024. 5. 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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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새벽 폭식하는 여동생을 한심해하면서도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5월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344회에서는 박서진의 여동생 박효정이 심상치 않은 우울감으로 걱정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퀭한 박효정의 얼굴을 보곤 한숨도 자지 않은 사실을 단숨에 캐치했다.

박서진의 여동생 박효정은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해 중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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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새벽 폭식하는 여동생을 한심해하면서도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5월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344회에서는 박서진의 여동생 박효정이 심상치 않은 우울감으로 걱정을 자아냈다.

박서진이 소개해준 훈남 영어 과외 선생님에게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었다가 대차게 차였던 박효정은 여전히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었다. 계속 깐족거리며 놀리는 박서진은 말할 것도 없고, 이날 부모님은 전화를 걸어 대뜸 "너 시집 가냐"고 물어 박효정을 당황시켰다.

"미국 갈 거냐. 거기서 신접살림 차리면 엄마가 따라가겠다. 일단 데려와서 엄마 아빠한테 인사시키라"는 부모님의 말에 박효정은 "누구한테 들었냐"고 물었고 "네 친구한테 전화왔더라"는 답변에 소문의 근원지가 지난번 전화통화를 나눈 친구임을 알게 됐다.

바로 친구에게 전화해 누구한테 소문을 퍼뜨린 거냐고 따진 박효정은 12명이 있는 단톡방에 말했다는 친구의 고백에 "왜 부모님 귀에까지 들어가게 해서 김칫국 들이킨 애 만드냐"고 화를 내며 "됐다. 끊어라. 너한테는 다신 말 한다"고 절교를 선언했다.

이후 박효정은 완전히 우울감에 빠져 안 하던 행동들을 했다. 새벽 4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더니 냉장고 반찬을 싹 털어 대충 봐도 어마어마한 양의 밥을 비벼 먹었다. 스케줄이 있어 일찍 기상했다가 이 모습을 우연히 본 박서진은 "시간이 몇 시인데 밥을 먹고 있냐"고 놀라 물었다. 박서진은 새벽에 밥을 먹는 동생이 안쓰러운지 물을 떠다 주면서도 한편으론 한심해 한숨을 푹 내쉬었다.

박효정은 인터뷰를 통해 "삼천포 같은 경우 친구 만나서 놀고 커피라도 마시고 올 텐데 인천은 아는 사람이 없다. 집에 감옥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갇혀있다보니 할 거라곤 먹는 것밖에 없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스케줄을 마치고 밤에 귀가한 박서진은 곧 심각함을 인지했다. 싱크대엔 새벽에 먹은 설거지거리가 그대로 쌓여 있고, 테이블과 식탁엔 치우지 않은 배달음식, 군것질 흔적이 가득했다. 박서진은 퀭한 박효정의 얼굴을 보곤 한숨도 자지 않은 사실을 단숨에 캐치했다.

박서진은 "누우면 바로 자서 그거 하나는 부러웠는데 오늘따라 잠도 안 자고 멍 때리면서 TV나 보고 있다. 유난히 밝은 애가 병든 닭마냥 잠도 안 자고 기운도 없고 웃지도 않는다"면서 "제가 평소 불면증, 우울증을 겪다보니 비슷한 증상이 보이더라. 무기력하고 못 자고 의욕 없는 모습이 보여서 걱정이 됐다"고 토로했다.

늘 박효정과 티격태격 해왔던 박서진은 츤데레 면모를 드러냈다. 박효정을 재우기 위해 노력한데 이어 우울감을 극복할 방법을 곧장 찾아보더니 바로 등산 여행을 추진했다. "검색했더니 우울할 땐 등산이 제일 좋다더라"고.

힘들어하는 박효정을 묵묵하게 뒤에서 밀어주며 등산을 시킨 박서진은 재충전에 성공한 박효정에게 밥을 사먹였다. 그러곤 해외 여행을 가고 싶다는 박효정에게 "(검정고시 합격 후) 다이어트 해서 지금 여권 사진과 똑같아지면 일본 데려가주겠다"고 약속하며 의욕을 심어줬다. 필요할 땐 의지가 되어주는 남매의 우애가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박서진은 작은 형 49재 당일,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난 아픈 가정사를 고백한 바 있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았던 어머니는 생존율 40%를 딛고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박서진의 여동생 박효정은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해 중졸이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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