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인도는 외국인 혐오국" 바이든 발언 파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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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을 외국인 혐오 국가로 언급한 발언으로 파장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자금 모금 행사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민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왜 일본은 문제를 안고 있는가. 그것은 그들이 외국인을 싫어해서 이민자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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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4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일본 정부가 미국 측에 "일본의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근거하지 않은 발언이 있었던 것은 유감이다"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련 정책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자금 모금 행사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민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왜 일본은 문제를 안고 있는가. 그것은 그들이 외국인을 싫어해서 이민자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 정부도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항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염두에 두고 "인도의 경제는 흔들리고 있지 않다. 우리는 역사적으로도 매우 개방적인 사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0년 통과된 시민권개정법(CAA)을 언급하며 "우리는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시민권을 획득하게 하는) 법이 존재한다. 이웃 국가에서 박해를 피해 온 이민자들이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가지고 있는 이유 역시 (인도가 개방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곧장 논란이 됐다. 이에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다음날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민이 어떻게 미국을 강하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미일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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