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남긴 '발달 지연'...맞춤형 수업 호응
[앵커]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두뇌 활동이 특히 왕성한 만 3세에서 5세 시절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했죠.
그 여파로 언어·사회적 발달 지연을 겪는 사례도 있는데요.
충북교육청이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HCN 충북방송 이완종 기자입니다.
[기자]
한창 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 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온몸으로 답을 표현하고,
정답을 맞힌 아이들은 손뼉을 치며 기뻐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언어교육에 놀이를 접목한 수업방식입니다.
[지명진/ 아이 성장 튜터 : 언어 쪽으로 그리고 생활 태도 쪽으로 그리고 아이들이 그 감정 표현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고 도와주고 있습니다.]
교실마다 별도의 학습지원 튜터를 두고 모든 아이가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밀착 케어하면서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은 상태입니다.
[임보라 / 학부모 : 학부모로서 이게 꾸준히 지속되고 확대돼서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성장할 수 있게….]
앞서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코로나 후유증에 따른 초등 저학년 발달 지연을 막기 위해 아이 성장 골든타임을 선포했습니다.
만 3세 아동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언어와 사회성, 정서 발달 수준을 진단하고 집중 관리하면서 올바른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윤건영/ 충북도 교육감 : 학생들이 적절한 기초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그런 철저한 준비와 앞으로의 학습 과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코로나가 4년 만에 엔데믹을 맞이하게 됐지만,
아이들의 상처가 치유되기 위해선 앞으로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HCN 뉴스 이완종입니다.
촬영기자 : 김갑두
YTN 이완종hcn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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