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는 '범죄도시4', '천만 돌파'는 시간 문제[TF초점]
개봉 첫날 82만 명→9일 만에 600만 명 돌파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트리플 천만' 시리즈 도전
4월 24일 스크린에 걸린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는 개봉 첫날 82만 1631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202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최단기간 100만, 200만, 300만, 400만, 500만, 600만 고지를 밟으며 적수 없는 흥행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이는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된 '파묘'(감독 장재현)의 600만 관객 돌파 흥행 시점(개봉 1일째)을 뛰어넘은 기록이고 126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시리즈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2022)의 600만 관객 돌파 시점(개봉 10일째)도 뛰어넘은 압도적인 기록이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감독 웨스볼)는 오는 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작품의 VFX 기술을 담당한 세계적 스튜디오 Wētā FX의 제작진들이 내한해 홍보 활동을 펼쳤지만 예매율 2.5%(3일 기준)에 그친 상황이다.
이렇다 할 경쟁작 없이 독주 중인 '범죄도시4'는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에만 78만 4802명의 관객을 동원한 만큼 오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일간의 어린이날 황금연휴와 15일 부처님오신날에도 더 많은 관객이 작품을 관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등 배우들은 서울과 경기를 시작으로 부산과 대구를 찾아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할 계획이다. 이렇게 계속되는 연휴와 무대인사가 있기에 이제 600만 고지를 밟은 '범죄도시4'가 시리즈 트리플 천만 돌파 카운트다운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마동석은 배우 겸 제작자로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트리플 천만'을 새겨 넣게 된다. 네 번째 메인 빌런 백창기로 분한 김무열은 첫 천만 영화를 보유하게 되고 이동휘는 '베테랑'(2015) '극한직업'(2019)에 이어 세 번째 또 하나의 천만 영화를 추가하는 뜻깊은 커리어하이를 기록한다.
앞서 마동석은 '범죄도시3' 개봉 당시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즈 8개를 세팅해놨다"고, '범죄도시4' 개봉 때는 "4편까지 시리즈의 1부라고 생각한다.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면서 5~8편의 대본 작업을 하고 있다"고 시리즈를 향한 뚝심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영화가 관통하는 가장 큰 부분인 카타르시스에 맞게 영리하게 구성하고 있다"며 "완전히 다른 내용도 있고 글로벌한 느낌이 드는 편도 있다. 스핀오프의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범죄도시'는 악인을 처단하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를 중심으로 매번 다른 분위기와 능력을 탑재한 빌런과 주요 사건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익숙함 속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극히 예상가능한 스토리가 진부하다고 여겼지만 적수 없는 흥행을 펼치며 아는 맛을 기대하는 관객들이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는 시리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범죄도시'가 4편으로 또 한 번 천만 관객을 사로잡는다면 마동석과 시리즈의 존재감은 더욱 막강해지면서 앞으로 계속될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까지 심어줄 수 있다.
'범죄도시4'는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와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전국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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