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기념 선물하기 좋은 스팀 게임 5선

홍수민 기자 2024. 5. 4. 22: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폭력성, 선정성 걱정 없이 선물할 수 있는 게임들

5월 가정의 달이 돌아왔다.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되는 5일 '어린이날', 장난감과 레고가 보편적이지만 게임 역시 인기있는 선물 품목 중 하나다. 다만 부모 입장에서는 선물하면서도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을까 우려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

최근 PC 게임 플랫폼 스팀이 리뉴얼한 '스팀 가족 기능'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최대 6명의 직계 가족이 가입할 수 있으며, 여러 사람이 동시에 라이브러리를 공유할 수 있으며, 스팀 이용 콘텐츠 제한 등의 보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자녀가 부모 등 성인에게 원하는 게임 구매를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어린이날 선물로 아직도 골머리를 싸매고 있는 어른이들을 위해 게임톡이 아이와 함께 플레이하거나 아이에게 선물하기 좋은 스팀 게임 다섯 가지를 선정했다. 이렇게 게임을 사 두면 아이는 물론이고 어른 역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 그라운디드

- 그라운디드 공식 트레일러

그라운디드는 서바이벌 협동 어드벤처 게임으로, 어느날 갑자기 개미 수준까지 몸이 작아진 4명의 아이들의 원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마당은 개미 군단 및 많은 곤충 집단으로 인한 위험으로 가득하지만, 주인공들은 생존을 위해 자원을 파밍하고 적대적 존재의 습격을 물리쳐야 한다. 그라운디드는 깔끔한 그래픽과 훌륭한 편의성, 풍부한 탐험 요소와 성장 요소로 호평을 받았다.

소싯적 유행했던 '곤충 세계에서 살아남기'를 떠올리게 하는 게임으로, 3D 게임 멀미 및 벌레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주인공이라 아이들이 몰입하기도 쉽다. 특히 생물에 관심이 있는 아이에게 적극 추천한다.
 

■ 데이브 더 다이버

- 데이브 더 다이버 론칭 트레일러

데이브 더 다이버는 바닷속을 모험하고 다양한 물고기를 사냥해 재료를 수급하는 해양 액션 어드벤처 장르와 초밥집을 경영하는 타이쿤 장르를 조합한 게임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다양한 미니 게임과 고퀄리티 도트 디자인을 활용한 연출로 평론가와 유저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매일 바다 속 지형이 바뀐다는 독특한 블루홀 탐색이 메인인 낮의 활동과 초밥집 매니저가 되어 경영하는 밤의 활동이 나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낮은 피로도다. 전투나 파밍 등 게임 클리어가 쉽다는 단순한 측면이 아니라 전반적인 운영 난이도가 낮아 남녀노소 부담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이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게임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 래프트

- 래프트 론칭 트레일러

래프트는 혼자 혹은 친구와 함께 망망대해 위 뗏목에서 살아남는 생존 게임이다. 쓰레기를 모으고, 뗏목을 확장하고, 섬에서 자원을 채집해 생활하면서도 생존자가 있을지 모를 섬을 찾아 기약 없는 항해를 떠난다. 호시탐탐 나와 내 뗏목을 노리는 상어는 덤이다.

래프트는 혼자도 플레이할 수 있지만, 생존 장르가 그렇듯 힘을 합쳐 협력할수록 더 재미있는 게임이다. 물 마시고 안 채워놓는 녀석, 구운 물고기 몰래 먹고 모른 척 하는 녀석, 판자 열심히 캐 놨더니 상어한테 돌격해서 다 날려먹는 녀석 등 오은영 박사님이 어떤 느낌인지 몸소 체험할 수 있다.

2024년 5월 기준 유토피아까지 스토리 섬이 전부 업데이트됐기 때문에 지금 플레이한다면 스토리도 끝까지 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협력한다면 더욱 보람찬 항해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플래닛 오브 라나

- 플래닛 오브 라나 론칭 트레일러

플래닛 오브 라나는 2D 플랫포머 어드벤처 게임이다. 일직선 구조의 맵, 어렵지 않은 퍼즐로 동일 장르 타 게임과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아름다운 비주얼과 훌륭한 퀄리티의 음악으로 호평받았다.

인간, 자연, 동물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고 살아가던 행성에 의문의 로봇 군대가 침공해 사람들을 납치해가기 시작한다. 소녀 '라나'는 로봇에게 잡혀간 언니를 구하기 위해 고양이를 닮은 동물 친구 '무이'와 함께 행성을 누빈다. 

플래닛 오브 라나는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의 난이도, 수채화로 그린 듯한 부드러운 색감의 아트워크, 몰입을 돕는 훌륭한 배경 음악과 잔잔한 감동을 주는 스토리 등 힐링 게임으로 손색이 없다. 아이들에게 선물하기도 제격이다.

 

■ 휴먼: 폴 플랫

- 휴먼: 폴 플랫 모바일 런칭 트레일러

휴먼: 폴 플랫은 흐느적거리며 연체동물마냥 움직이는 캐릭터로 유명한 3인칭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자체는 '마주치는 퍼즐을 풀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직관적인 구성이다. 

솔로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는 멀티 플레이에서 나온다. 균형을 잡지 못하며 흐느적거리는 캐릭터를 조작해 퍼즐을 풀어야 하는데, 함께 플레이하는 친구로 인해 조작을 방해받거나 오브젝트를 뺏기는 등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저 창작 맵을 이용할 수 있는 스팀 플랫폼이 대중적이지만, 가족과 함께 플레이하기 위함이라면 접근성 높은 모바일 플랫폼을 추천한다. 조작 난이도 역시 모바일 플랫폼이 좀 더 수월한 편이다.  

suminh@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