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사는 공인"…임현택 "시장도 기가 찬데 공인 운운"

김보선 2024. 5. 4.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의료개혁을 둘러싼 의정 갈등을 놓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홍 시장이 4일 "의사는 공인"이라며 의료대란 타협을 촉구하자, 임 회장이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사람들에게 공인 운운한다"며 직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 "개인도 투사도 아냐…이제 그만 타협"
임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 가담한 사람이…"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정부의 의료개혁을 둘러싼 의정 갈등을 놓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홍준표 대구시장,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사진=아이뉴스24 DB]

홍 시장이 4일 "의사는 공인"이라며 의료대란 타협을 촉구하자, 임 회장이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사람들에게 공인 운운한다"며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민 80%가 의대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생명을 다루는 직업답게 경건하게 국민 앞에 서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니다. 공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처사"라며 "공론의 장으로 돌아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타협으로 이 의료대란을 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의 이같은 주장에 임 회장은 "세금 한푼 안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 선서 운운한다"며 "그러니 정치를 수십년 하고도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