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항, 전북 1-0 잡고 선두 수성…김종우 극장골(종합)

설하은 2024. 5. 4.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김종우의 '극장골'을 앞세워 전북 현대를 물리치고 선두를 수성했다.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종우의 골로 전북에 1-0 승리를 거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울산이 후반 46분 마틴 아담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은 서울 원정서 1-0 승리…승강제 이후 최다 5만2천명 운집
결승골 주인공 김종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김종우의 '극장골'을 앞세워 전북 현대를 물리치고 선두를 수성했다.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종우의 골로 전북에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 HD를 상대한 개막전(0-1) 이후 패배를 잊은 포항은 10경기 무패(7승 3무)를 이어가며 승점 24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FC서울에 1-0으로 승리한 2위 울산이 승점 23으로 포항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전북은 또 지난해부터 이어온 전북 상대 무패 행진을 5경기(4승 1무)로 연장했다.

새 감독 선임이 늦어지는 가운데 6경기째 박원재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임한 전북은 2연패에 빠지며 승점 11로 8위에 머물렀다.

5만2천600명 입장한 서울월드컵경기장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초반 경기를 주도하고도 위험지역에서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는 못하던 전북이 전반 중반 몇 차례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전반 36분 송민규가 왼쪽을 뚫어내고 티아고에게 안긴 득점 찬스는 허둥대다 날아갔고, 1분 뒤 이영재가 골 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은 앞에 넘어져 있던 티아고를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양 팀이 숱한 득점 기회를 날려버린 가운데 올 시즌 경기 막판에 유난히 득점을 많이 올리는 포항이 미드필더 김종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다시 한번 '태하드라마'(박태하 감독과 드라마를 합한 말)를 썼다.

후반 추가시간이 4분 주어진 가운데, 후반 49분 20초쯤 오베르단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김종우가 재차 슈팅해 승부를 갈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울산이 후반 46분 마틴 아담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서울을 1-0으로 꺾었다.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3을 쌓은 울산은 2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안방에서 치른 울산전에서 최근 10경기 동안 4무 6패에 그쳤다.

중위권 싸움이 한창인 서울(승점 12)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7위에 머물렀다.

마틴 아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은 23세 이하 선수 6명을 선발로 내보낸 서울을 상대로 전반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에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전반 21분 서울 이태석에게 왼발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막아냈고, 전반 30분에는 상대 코너킥 이후 임상협에게 문전 슈팅을 내줬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윤구 대신 아타루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7분 설영우가 감각적인 패스로 살짝 뒤로 내준 공을 엄원상이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감아 찼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11분에는 설영우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으나 서울 골키퍼 백종범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꾸준히 서울 골문을 두드리던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아타루의 헤더 이후 골문으로 향하던 공이 최준의 팔에 맞은 것이 확인됐고, 후반 추가 시간 마틴 아담이 왼발로 깔끔하게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a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