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감정 있니?’ 재현 핑계로 ‘리버풀 전설’ 밀친 ‘맨유 출신 해설가’...현장은 '웃음바다'

김용중 기자 2024. 5. 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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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이 수비 장면을 재현한다는 핑계로 제이미 캐러거를 멀리 날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수비수인 네빌은 "수비수로써 놀라운 점은 그가 마크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을 차기 직전 상황에서 선수를 마크한다면 이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옆에 있던 리버풀 출신 수비수인 캐러거를 살짝 잡았다.

네빌과 캐러거는 각각 맨유과 리버풀 출신으로, 두 구단은 '라이벌'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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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게리 네빌이 수비 장면을 재현한다는 핑계로 제이미 캐러거를 멀리 날렸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에버턴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네빌은 캐러거를 장난스럽게 밀면서 에버턴의 페널티킥 장면을 분석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테덴 멩기가 제러드 브랜스웨이트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끌어안으며 수비했고, 온필드 리뷰 이후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이를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SNS
사진=스카이스포츠 SNS

이 장면을 PL ‘레전드’ 수비수들이 재밌게 분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수비수인 네빌은 “수비수로써 놀라운 점은 그가 마크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을 차기 직전 상황에서 선수를 마크한다면 이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옆에 있던 리버풀 출신 수비수인 캐러거를 살짝 잡았다.


이후 네빌은 “공이 넘어오는 순간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캐러거를 강하게 밀쳤다. 캐러거는 화면 밖으로 나갔고, 돌아오면서 네빌에게 돌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톰과 제리’를 연상시키듯 우스꽝스러운 연출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네빌과 캐러거는 각각 맨유과 리버풀 출신으로, 두 구단은 ‘라이벌’ 관계다. 두 사람은 PL의 수비를 주름잡았던 전설들이기도 하다. 은퇴 후에는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리버풀과 맨유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서로를 유쾌하게 ‘저격’하는 듯한 행동을 취한다. 현역이었다면 논란이 있었겠지만, 은퇴한 현 시점에서는 둘은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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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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