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스터에서만 13년' 프리미어리그 우승 동화 주역, 현역 은퇴 선언

배웅기 2024. 5.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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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 '레전드' 앤디 킹(35·브리스톨 시티)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브리스톨 시티는 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킹이 올 시즌을 끝으로 커리어를 마감한다"며 "클럽 통산 450경기 이상 출전 및 웨일스 국가대표팀으로 50경기에 나선 그는 17년 여정 종지부를 찍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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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레스터 시티 '레전드' 앤디 킹(35·브리스톨 시티)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브리스톨 시티는 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킹이 올 시즌을 끝으로 커리어를 마감한다"며 "클럽 통산 450경기 이상 출전 및 웨일스 국가대표팀으로 50경기에 나선 그는 17년 여정 종지부를 찍는다"고 발표했다.



킹은 레스터가 2015/16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당시 '언성 히어로'로서 활약을 펼쳤다. 제이미 바디 못지않게 전설적인 존재로 영국 축구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팀(레스터)에서 PL,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리그 1(3부 리그)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2007년 10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킹은 레스터에서만 13년을 뛰며 379경기 62골 24도움을 뽑아냈고, 기량 하락 후 스완지 시티, 레인저스 등 임대를 전전하다가 주필러 프로 리그(벨기에 1부 리그) 아우트헤버를레이 뢰번을 거쳐 2021년 7월 브리스톨 시티에 정착했다.

레스터에서 경험을 브리스톨 시티의 어린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한 킹은 세 시즌 동안 63경기 1골 5도움을 기록했고, 4일 열리는 스토크 시티와 2023/24 챔피언십 최종전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킹은 "지난 3년 동안 나를 사랑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며 "어렸을 때부터 경기를 보러 다니고, 오랫동안 지켜봐온 팀에서 뛸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브리스톨 시티 유니폼을 입고 내 가족, 아이들과 애쉬튼 게이트를 걸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며 "마지막을 장식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고 전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리암 매닝 브리스톨 시티 감독 역시 킹의 은퇴에 아쉬운 내색을 숨기지 못했다. 매닝 감독은 "킹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그는 놀라운 커리어를 이어왔고, 이룬 업적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라며 "킹이 구단에 미친 영향은 매우 값졌고, 그만큼 모두가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킹과 그의 가족에 행운만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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