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선물 수요 노리나" 명품 브랜드 韓서 가격 줄인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들어 향수부터 주얼리와 가방(백) 제품 등 명품 가격이 지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그간 가격 인상이 뜸했던 명품 브랜드들까지 가격 인상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는 이달 중으로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이 외에도 명품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앤코'는 지난 1월11일, 5% 안팎 가격을 올리더니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테가베네타·까르띠에 등 이달 중 가격 ↑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 들어 향수부터 주얼리와 가방(백) 제품 등 명품 가격이 지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그간 가격 인상이 뜸했던 명품 브랜드들까지 가격 인상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물 수요가 증가하는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해 '시즌 특수'를 노리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4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는 이달 중으로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인상 폭은 10% 내외로 알려졌다.
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는 오는 6일 '트리니티 이어링'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5~6% 가량 올릴 예정이다.
스몰 럭셔리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향수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에 나선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프랑스 럭셔리 향수 브랜드 '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이달부터 국내에서 전 제품을 대상으로 10% 안팎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도 이날을 기점으로 향수 품목 22개에 대해 평균 13.9%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인상 품목에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대표 향수 라인 '레플리카'가 포함됐다. '레이지 선데이 모닝'·'재즈 클럽' 등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향수들도 인상될 예정이다.
아울러 '구찌'와 '발렌시아가'의 모회사 프랑스 케링그룹의 '크리드' 역시 이번달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향수 외에도 '샤넬'은 오는 6일 가격대가 높은 하이주얼리 라인의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명품 브랜드들은 올해에도 가격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셀린느'는 지난달 18일 '스몰 트리옹프 지갑', '스몰 트리옹프 벨트' 등 일부 지갑·벨트 제품의 가격을 4~9% 인상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는 지난달 12일 피카부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6% 올렸다.
앞서 '디올'은 지난 1월 대표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했으며, '루이비통'은 지난 2월 기습적으로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렸다.
이 외에도 명품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앤코'는 지난 1월11일, 5% 안팎 가격을 올리더니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은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지난 2월 7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5% 안팎의 가격 인상을 가져갔고, '프레드'는 지난 3월18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7% 안팎으로 인상했다.
'불가리(BULGARI)'는 지난달 1일부터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올렸다.
스몰 럭셔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명품 향수 브랜드들도 잇달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지난 2월1일 'N차 가격 인상'의 대표 주자인 샤넬은 뷰티 제품의 가격을 5~10% 인상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스웨덴의 니치 향수 바이레도는 지난 3월15일 전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했으며, 지난달 1일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불가리'와 영국 브랜드 '펜할리곤스'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올들어 향수·주얼리·뷰티 뿐 만 아니라 가방까지 전방위적으로 명품 가격이 뛰면서 이번 주말 '황금 연휴' 기간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부티크에 신품 수요가 몰릴 뿐 아니라 캉카스백화점 등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전문점에도 인상 전 구매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동건, '드라마 업계' 불황에 2억 대출…"제주서 카페창업"
- 김호중 일행, 식당서 소주 5병 주문…유명 래퍼도 동석
- 90억 재력가, 목에 테이프 감긴채 사망…범인 정체는?
- 딸이 긁은 복권…"엄마 됐어" 가족 부둥켜 안았다
- 민희진, 뉴진스에 "개뚱뚱" "개초딩" 비하 문자 공개돼 '충격'
- 서유리, 이혼 심경 고백후 의미심장 사진…빙산의 일각
- 美 유명 마술사, 또 성추행 논란…'미성년자' 포함 모델 수십명 폭로
- 김영철 "장영란 짝사랑했었다" 폭탄 고백
- "장성규, 65억 매입 청담동 빌딩…3년 만에 100억"
- 오달수, 생활고로 6년만 이혼 "전처는 유명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