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감독이 옳았다...아스널 GK, '클린시트 1위'→PL 골든글러브 조기 수상

김아인 기자 2024. 5. 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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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라야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골든글러브 상을 조기 확정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여름 에두 가스파르 스포츠 디렉터, 미켈 아르테타 감독, 그의 직원들이 강력하게 원한 훌륭한 계약이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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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다비드 라야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골든글러브 상을 조기 확정했다.

[포포투=김아인]


다비드 라야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골든글러브 상을 조기 확정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여름 에두 가스파르 스포츠 디렉터, 미켈 아르테타 감독, 그의 직원들이 강력하게 원한 훌륭한 계약이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라야는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14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 있었다. 라야 다음으로 클린시트 12회를 기록하고 있던 조던 픽포드의 에버턴이 루턴 타운과 36라운드를 치르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에버턴이 2경기를 남겨두면서 라야의 골든 글러브 수상이 조기 확정됐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라야는 블랙번 로버스에서 유스 시절을 거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골키퍼치고는 183cm의 다소 작은 키에도 영리한 상황 판단과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 브렌트포드에는 2019년에 입단했고, 주전으로 내내 골문을 책임졌다. 1부 리그로 승격한 팀이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 지난 시즌 9위에 오르는데 크게 공헌했다.


사진=PL. 다비드 라야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골든글러브 상을 조기 확정했다.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라야는 아스널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까지 아스널은 아론 램스데일이 골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주전으로 뛰던 골키퍼가 들어왔기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라야의 영입을 두고 "어떤 포지션에도 넘버 원은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주전 골키퍼 간의 경쟁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초반에는 비판도 많았다. 선방 과정에서 간혹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끝까지 라야를 신뢰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라야의 선방 능력이 빛을 발하곤 했다. 라야는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38경기를 소화했고, 14번의 클린시트와 23실점으로 아스널이 1위 경쟁을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다비드 라야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골든글러브 상을 조기 확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라야는 16강 2차전에서 포르투를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맹활약했다. 아스널은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지만 포르투는 라야의 선방으로 2명의 키커가 실축했다. 라야는 아스널이 14년 만에 8강 진출을 할 수 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날 라야는 공식 MOM으로 선정됐고, 각종 매체로부터 최고 평점을 휩쓸었다.


한편 아스널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승점 80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고, 3위 리버풀과는 5점 차로 벌어져 있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 두고 사실상 맨시티와 선두 싸움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스널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만을 기록할 정도로 맹렬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북런던 더비에서도 토트넘을 압도하며 3-2로 승리한 바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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