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속 버디+이글' 마무리한 김시우 "아기로 인해 멘탈적 좋은 영향" [PGA 더CJ컵]

강명주 기자 2024. 5. 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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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둘째 날 6타를 줄여 공동 13위(합계 9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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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바이런 넬슨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Getty Images for THE CJ CUP Byron Nelson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둘째 날 6타를 줄여 공동 13위(합계 9언더파)에 올랐다. 



 



하루에 40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김시우는 후반(1~9번) 마지막 6개 홀에서 5연속 버디에 이어 이글로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남은 홀이 없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김시우는 2라운드 경기 후 플래시존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두 번째 홀(11번)에서도 버디가 쉽지 않았는데, 성공해서 좋았다. 무난하게 출발할 줄 알았는데 전반에 (1오버파로)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실망하고 화도 났다"면서 "때마침 전반이 끝나니 우리 아이가 보였다. 마음 편하게 치려고 했고, 그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시우는 "(아이는) 마스터스에 처음 나오고 이번에 세 번째 따라 나온 것이다. 잘 안될 때 애기 얼굴을 보면 화났던 것도 풀리고 진정도 되었다. 플레이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틀 동안 그린 플레이에 대해 김시우는 "어제 오늘 퍼트 짧은 걸 놓친 적은 없다. 단, 중간이나 긴 퍼터가 잘 안 돼서 답답했다. 후반에 확 터져서 내일이나 모레까지 이 감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모두 컷 통과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질문에 김시우는 "물론 부족한 부분은 톱 선수들에 비해서 많지만, 내가 부족한 부분을 지난 2~3년 동안 많이 채운 것 같다. 훨씬 경기하는데 기복 없이 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시우는 "퍼트가 기복이 좀 있기는 하다. 그래도 조금 더 안정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아서, 현재는 샷보다는 퍼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니까 나아질 것 같다. 언젠가는 해결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목표로 "투어챔피언십 진출보다 우승이 목표다. 우승이 아직까지는 없지만 플레이는 안정적으로 잘하고 있어서 조바심 내기보다는 이렇게 유지하면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시우는 "항상 투어챔피언십에 들어가면 그 후에 1~2년은 쉽게 경기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도 작년처럼 투어챔피언십 진출이 우승 다음의 목표이긴 하다"고 덧붙였다. 



 



오지현 프로와 가정을 꾸린 김시우는 가족의 영향에 관한 질문에 "(내가) 멘탈적으로 약한 부분은 있다. 마스터스 때도 컷 탈락하는 줄 알고 집에 갔다. 그때도 실망했지만 아기 보면서 싹 풀렸다.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좋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시우는 "아이 육아하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가족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골프와 가정 둘 다 노력하고 있다. 애기가 생겨서 좋고, 가족이 한 명 더 늘어서 보기만 해도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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