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출산율 높이자..청춘 소개팅, 다둥이 운동회 안간힘

이환주 2024. 5. 4.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해운대구가 지역 인구 늘리기를 위해 청춘 남녀 대상 소개팅, 다둥이 운동회를 여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해운대구는 다음달 22일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다자녀 가정이 함께하는 '다둥이 명랑 운동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참가자의 신변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결혼정보 회사 등에서 진행하는 범죄경력회보서, 주민등록초본, 재직증명서, 혼인 증명서(미혼 여부 확인) 등을 깐깐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4월의 마지막 주말인 2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뉴스1

부산 해운대구가 지역 인구 늘리기를 위해 청춘 남녀 대상 소개팅, 다둥이 운동회를 여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해운대구는 다음달 22일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다자녀 가정이 함께하는 '다둥이 명랑 운동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다자녀 100가구의 신청을 받아 가족운동회를 열고, 만들기 체험 부스·포토존 등을 운영하며 출산 장려를 홍보할 방침이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과 우대를 통해 다자녀 갖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달 25일에는 해운대구가 청춘 남녀를 위해 소개팅 주선을 진행한다. 취업준비, 직장생활 등으로 이성이나 친구 만나기 힘든 청년들에게 만남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해운대 랑데부' 행사를 연다.

25∼34세 남녀 40명을 모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종일 어울리며 대화하고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퀴즈·보물찾기 등 각종 게임을 하고, 해리단길 맛집 투어, 모래 축제를 함께 관람한다. 해변열차와 요트 타기, 각종 이벤트 참가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참가자의 신변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결혼정보 회사 등에서 진행하는 범죄경력회보서, 주민등록초본, 재직증명서, 혼인 증명서(미혼 여부 확인) 등을 깐깐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일과 휴가를 함께 할 수 있는 '워케이션 센터'도 최근 2곳에 조성했다.

공공시설인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관광안내소와 민간 시설인 송정동 홀리라운지 바다를 보며 일할 수 있는 개인 업무공간, 회의실 등을 갖췄다. 워케이션 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해운대구가 협약한 숙박시설 8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12만원 상당의 숙박바우처도 받을 수 있다.

한편 해운대구의 인구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37만8000여명으로 10여년 만에 5만명(12%)이 감소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