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위 나비 25만 마리의 춤사위…'함평나비축제' 북적

김경인 2024. 5. 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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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의 달을 맞아 전남 함평에서는 나비축제가 한창입니다.

25만 마리 나비가 봄꽃을 배경으로 펼치는 춤사위가 장관인데요.

올해는 추억공작소도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온실 안이 꽃과 나비로 가득합니다.

형형색색 나비들이 봄꽃을 오가며 화려한 날갯짓을 펼칩니다.

꽃에 내려앉은 한 마리 나비는 그야말로 그림입니다.

나들이객들은 동화 속 세상에 온 것만 같습니다.

<이나경·이승진 / 광주 광산구> "나비도 오랜만에 볼 기회가 없는데 보니까 너무 예쁘기도 하고 꽃도 너무 예쁘고 좋아요. 눈이 진짜 정화되는 느낌이어서 너무 좋아요. 힐링 되는 느낌."

중앙광장에도 온통 나비와 꽃입니다.

호기심 가득 나비를 쫓아다니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하루 다섯 차례 직접 나비를 날려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현장음> "둘! 셋! 나비야! 날아라!"

축제장에서는 23종 25만 마리의 나비와 함께 80만본의 봄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경민·이하늬 / 제주도 제주시> "배추흰나비를 많이, 나비를 많이 봤는데 색깔이 예쁘고 너무 다시 오고 싶었어요. 나비도 많이 오고 꽃들도 많으니까 너무 기분이…."

70~80년대 거리의 모습이 전시장에 펼쳐집니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함평추억공작소'로, 당시 생활상을 재현해 시간 여행을 선사합니다.

<임완택·이창섭 / 광주 동구> "70년 전의 이 책상 의자에 앉아보니까… 그때 생각이 납니다. 추억이 새롭습니다. 저기 벽에 붙은 교가가 저희들 학교 다닐 때 초등학교 그때 당시는 국민학교였죠. 그걸 보니까 감회도 깊고."

순금 162㎏이 들어간 황금박쥐상도 축제장의 볼거리입니다.

제작 당시 27억원이 들어간 황금박쥐상은 현재 순금값만 170억원 안팎에 달합니다.

'나비 찾아 떠나는 함평여행'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나비축제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영상취재 이승안 기자]

#함평 #나비 #축제 #황금박쥐상 #추억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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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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