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 로이스, 도르트문트 떠난다…12년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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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34·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시대가 저문다.
도르트문트는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이스와 보내온 특별한 시간은 올 여름 끝난다"며 "구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로이스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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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마르코 로이스(34·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시대가 저문다.
도르트문트는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이스와 보내온 특별한 시간은 올 여름 끝난다"며 "구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로이스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로이스는 12년 동안 424경기 168골 128도움을 뽑아내며 명실상부 레전드로 거듭났다. 특유의 노란 헤어스타일과 멋진 외모로 뭇 남성들의 우상으로 꼽히기도 했다.
도르트문트에서만 5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로이스는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우승이라는 '마지막 결실'에 도전한다.
로이스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내 인생 절반 이상을 도르트문트에서 보냈다. 물론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매일을 즐겨왔다"며 "시즌이 끝나고 작별 인사를 건넨다는 것은 어렵다. 다행히 이른 시점 발표를 할 수 있게 됐고, 이제 남은 시즌에 온전히 집중할 것"이라고 지난 12년을 되돌아봤다.
레전드의 마지막에 한스 요아힘 바츠케 CEO 역시 아쉬움을 표했다. 바츠케 CEO는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태어나 유소년팀 10년, 1군으로 12년을 뛰었고 오랫동안 주장을 맡았다.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선수 생활을 끝마쳤을 때 언제든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찬사와 동시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 로이스는 안타깝게도 축구계를 대표하는 '불운의 아이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2012/13 UCL, 2022/23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한 것은 물론 독일 국가대표팀이 우승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는 본선 전 부상으로 하차했다. 팬들이 이번 UCL 우승으로 로이스의 '성불'을 그토록 바라는 이유다.
현지 팬들 또한 로이스의 작별 소식에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양새다. SNS에는 "바츠케 CEO와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로이스를 잡았어야 했어", "도르트문트가 UCL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하는 이유",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다는 게 너무 슬프다"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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