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 청천벽력 소식...투헬 감독, 갑자기 분위기 잔류?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발언

김아인 기자 2024. 5. 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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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했다.

투헬 감독의 조기 계약 해지가 알려진 뒤 차기 후보로 다양한 이름이 거론됐다.

이런 와중에 투헬 감독이 갑작스럽게 뮌헨 잔류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남겼다.

투헬 감독이 뮌헨에 남는다면 김민재도 계속해서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쳐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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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했다.

[포포투=김아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했다.


투헬 감독의 조기 계약 해지가 알려진 뒤 차기 후보로 다양한 이름이 거론됐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을 시작으로 율리안 나겔스만의 이름도 떠올랐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등도 후보 명단에 올랐다. 최근에는 랄프 랑닉, 지네딘 지단까지 여러 이름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새 감독 찾기는 다소 어렵게 흘러가고 있다.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 잔류를 발표한 데 이어 유력 후보로 지난해 경질됐던 나겔스만 감독의 복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하지만 지난달 나겔스만 감독이 기존에 이끌고 있던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유로 2024가 끝난 뒤에도 계약 연장을 합의한다고 전해졌다.


그 다음으로는 랑닉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랑닉 감독 역시 뮌헨 부임 의사를 거절했다. 랑닉 감독이 이끌고 있는 오스트리아 축구 대표팀에 계속 남기로 한 것. 오스트리아 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감독으로 계속 남는다”고 알렸다. 랑닉 감독 역시 “오스트리아를 지도하기 위해 이곳에 머물기로 했다. 이 일은 내게 큰 기쁨을 준다. 동시에 나의 선택은 성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직접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했다.

벌써 세 명의 후보가 뮌헨을 거절한 상황. 다음 후보로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레이더망에 잡혔다. 그는 FC 포르투와 스페인 국가대표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세비야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는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을 지도한 바 있다. 브라이튼에서 지난 시즌 돌풍을 이끌었던 데 제르비 감독 역시 유력 후보 명단에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투헬 감독이 갑작스럽게 뮌헨 잔류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남겼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오는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어떤 계약이든 공동으로 종료할 수 있다. 보다시피 우리는 기존 계약 기간보다 더 일찍 계약을 종료하기로 동의했다. 따라서 무엇이든 항상 가능한 상황이다. 합의는 존재한다”고 이야기했다.


뮌헨에 남을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스카이 스포츠'는 “투헬 감독은 잔류를 100% 배제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 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뮌헨 이사진은 아직까지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했다.

김민재에게는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가 겨울에 합류한 후 입지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투헬 감독은 혹사에 가깝도록 김민재를 주전으로 썼던 전반기에 비해 리그 후반기에는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조합을 선호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2실점 모두에 관여하는 실책으로 혹평을 받았다. 투헬 감독이 뮌헨에 남는다면 김민재도 계속해서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쳐가야 한다.


한편 투헬 감독은 지난 레알전 이후 태도를 바꿔 김민재를 감쌌다. 그는 앞서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비판하며 "욕심이 과했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민재는 계속 우리의 지원을 받을 것이다.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최고의 경기를 펼쳤고, 아스널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펼쳤으며, 훈련도 잘했다. 실수는 좋은 동기에서 나온다. 그를 비난하고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선발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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