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둘러싼 사망 미스터리…두 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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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항공사 보잉의 제조 결함과 안전 문제를 고발한 두 번째 내부 고발자가 사망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지역 매체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제조 결함을 경고한 후 내부 고발자로 지목돼 해고됐던 조슈아 딘이 지난 달 30일 급성 감염병 MRSA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조슈아 딘은 올해 들어 사망한 두 번째 보잉의 내부 고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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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세계 최대 항공사 보잉의 제조 결함과 안전 문제를 고발한 두 번째 내부 고발자가 사망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망은 지난 3월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존 바넷에 이어 두 번째다.
현지 지역 매체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제조 결함을 경고한 후 내부 고발자로 지목돼 해고됐던 조슈아 딘이 지난 달 30일 급성 감염병 MRSA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건강했다고 알려진 45세 조슈아 딘은 737 맥스의 기체를 제작하는 보잉 협력사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irit Aerosystems)에서 근무했다. 그는 사망 전 회사 측과 법적 갈등을 겪었다. 그는 보잉 737 맥스 생산라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품질관리팀의 심각한 비위 사실을 연방 항공청에 고발했고 작년 4월 해고됐다. 그는 자신의 해고가 안전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주장해왔다.
조슈아 딘은 올해 들어 사망한 두 번째 보잉의 내부 고발자다. 지난 3월 보잉사 품질관리 엔지니어 출신 존 바넷이 모델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바넷이 자신이 쏜 총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그의 죽음은 특히 주목을 끌었다. 이유는 그가 은퇴 후 내부고발자로 변신해 보잉과 소송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존 바넷은 2017년 32년간 보잉에서 일하다 은퇴한 후 2019년부터 보잉이 비행기 제작에 비표준 부품을 사용하고 기준을 무시했다는 폭로를 시작했다.
최근 보잉사를 둘러 싼 안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9 여객기가 이륙 직후 비상문이 뜯겨 나가면서 회항한 바 있다. 2월에도 날개가 부러져 비상 착륙했고 3월에는 여객기의 바퀴가 떨어지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달 말에는 델타 항공사소속 보잉 767 여객기가 뉴욕 JFK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비상탈출용 미끄럼틀이 떨어지면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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