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폭풍우로 주택 700여채 침수…비상사태 선포

노자운 기자 2024. 5. 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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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 강한 폭풍우가 덮쳐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 전체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역은 전체 254개 카운티 중 약 3분의 1에 달한다.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 여러 지역에서 홍수와 악천후가 계속되고 있다"며 "위험 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기상 정보에 집중하면서 여행을 자제하고 각 지역 당국 지침에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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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 시각) 폭풍우 피해를 입은 텍사스주의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에 강한 폭풍우가 덮쳐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 전체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3일(현지 시각)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전날부터 텍사스 남동부 대부분 지역에 홍수 경보가 발령돼 이날까지 유지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280㎜의 폭우가 내렸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전날 88개 카운티에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울러 필요한 모든 자원과 인력이 신속히 피해 지역에 동원될 수 있도록 했다.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역은 전체 254개 카운티 중 약 3분의 1에 달한다.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 여러 지역에서 홍수와 악천후가 계속되고 있다”며 “위험 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기상 정보에 집중하면서 여행을 자제하고 각 지역 당국 지침에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휴스턴을 비롯한 남동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전해진다. 휴스턴에서 북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폴크 카운티에서는 주택 약 700채가 침수됐고 100건 이상의 구조가 이뤄졌다. 카운티 내 1000여가구에 의무 대피령이 내려졌다.

휴스턴 북쪽 해리스 카운티의 샌 재신토 강변 지역에서는 수위가 크게 높아지면서 주민들에게 의무 대피령이 발령됐다. NWS에 따르면 강 수위는 현재 69피트(21.03m)에 달해 범람 위험 수위인 58피트(17.68m)를 넘어선 상태다. 4일 오전에는 2017년 기록한 사상 최고 수위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텍사스 중서부 애빌린 지역에는 심한 전날 총 8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토네이도로 인해 주택 약 30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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