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쵸비-페이커는 서로 다른 스타일, 쵸비 만나고 싶다" 최종전 향한 프나틱 휴머노이드

박상진 2024. 5. 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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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와 풀세트 접전 끝 아쉬운 패배를 당한 프나틱 휴머노이드가 MSI에 출전한 같은 포지션의 쵸비-페이커 관해 말했다. 서로 완전 다른 스타일의 선수라는 평가다.

3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승자전 2경기에서 1대 2로 패하며 최종전으로 향한 프나틱 휴머노이드가 포모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휴머노이드는 팀, 리그, 그리고 앞으로 남은 MSI는 물론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팀과 더불어 젠지 '쵸비' 정지훈-T1 '페이커' 이상혁에 관한 의견도 전했다.

지난 2023 Worlds에 이어 2024 MSI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국제전에 또 오게 된 소감을 들려달라
국제대회에 다시 한 번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지금까지의 커리어에서 MSI에 진출해 본 건 한 번 뿐이었기에 이번 MSI 진출이 더 뜻깊다. 각 리그 최강의 팀들을 상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어 정말 좋다.

타 리그와 다르게 LEC 윈터와 스프링 두 시즌을 치르고 왔다
사실 LEC 윈터는 월즈 진출 포인트 외에는 다른 보상이 주어지지 않고, 윈터 시즌 이후에 국제 토너먼트가 없어서 그다지 효용이 덜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윈터 시즌과 스프링 시즌 사이에 다른 대회가 생기면 좋을 것 같다

LEC 스프링에는 결승전까지 올라갔는데
윈터 시즌과 다르게, 스프링 시즌은 정말로 재미있었다. 결승전 진행 장소가 시즌 진행 장소와 동일한 LEC 스튜디오였던 점은 아쉬웠다. 나중에는 스프링 결승은 다른 곳에서 열린다면 더 좋을 것 같다. 

24년에 서포터 준(윤세준) 선수가 합류하며 한국인 봇듀오가 결성되었는데, 봇듀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준 선수는 팀에 합류하던 때에는 수줍음을 타는 성격이었지만, 빠르게 팀에 적응했고 지금은 팀원들 모두와 잘 지내고 있다. 인게임적으로도 정말 잘 해 주고 있어서 매번 볼 때마다 놀라고 있다. 매 경기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 주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 

전반적인 팀 분위기는 어떤가 
팀원들 모두 잘 지내고 있다. 중국 생활도 재미있다. 

오늘 TES와의 경기에 대한 평가는
거의 이길 뻔 했다고 생각했기에 아쉽다. 솔직히 말하자면, 세 세트 모두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TES와 우리 팀 간의 전력 차이는 크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오늘은 TES가 우리보다 더 잘 했으니 승리한 것이 아닐까.

이번 MSI 메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번 메타에서 라인 스왑이 주 전략이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라인 스왑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라인 스왑 상황에서는 미드라이너는 다른 라인에 가지도 못하고 미드에 붙어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 지루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라인 스왑을 제외한다면 이번 메타는 전반적으로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번 메타에서 미드라이너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느 챔피언을 선택하냐에 따라 다른 것 같긴 하지만, 이번 메타에서는  탈리야나 트리스타나같이 초반 게임에서 로밍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챔피언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은 라인전에 집중해 체급을 키우고 이후 한타에 기여하는 게 주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MSI에 참여하는 두 한국 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T1과 젠지는 이번 MSI 참여 팀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두 팀 중에서는 젠지가 조금 더 강한 거 같긴 하지만, 차이는 작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국제전에서 한 번도 쵸비 선수를 상대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젠지를 만나 보고 싶다. 

두 팀의 미드라이너인 쵸비 선수와 페이커 선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두 선수는 서로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페이커 선수는 인게임 오더를 주로 하고, 한타를 설계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쵸비 선수는 주로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는 성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본인은 어떤 타입에 가깝다고 생각하는가
아무래도 양쪽 다 인 것 같다. 어느 때는 팀 오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어느 때는 내 성장에 집중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매 경기마다 달라지는 것 같다. 

마지막 한 마디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응원에 감사드린다.

인터뷰 진행 및 통역=임지현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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