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진코어’ 완판에 심지어 이것까지 등장…2030 난리났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5. 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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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030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거대 기업인 하이브를 상대로 한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이 직장인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할 당시 사용한 이모티콘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생중계 기자회견에서 욕설이 섞인 발언을 쏟아낸 후 '국힙', '사이다' 등으로 불리며 젊은 층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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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후 민희진 대표 화제성 지속
패션부터 이모티콘까지 줄줄이 인기
엑스 등 SNS에선 민희진 NFT 개발도
지난달 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 [사진 = 강영국 기자]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030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거대 기업인 하이브를 상대로 한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이 직장인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그가 기자회견에서 착용한 옷과 모자가 품절되는가 하면 그를 주제로 한 NFT까지 개발돼 ‘민희진 신드롬’이란 말이 나온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하이브 폭로 기자회견 당시 민 대표가 입었던 LA다저스 로고가 새겨진 ‘47브랜드’의 파란 모자와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기자회견 직후 온라인상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더니 이내 품절됐다.

티셔츠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 사이즈가 완판됐고, 모자 또한 일부 사이트에서 품절됐다.

각종 SNS와 온라인상에선 ‘희진코어’라는 신조어가 유행어로 떠올랐다.

‘○○코어’는 패션업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 앞에 들어가는 단어와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스타일인 ‘놈코어(Normcore)’를 합친 것이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할 당시 사용한 이모티콘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모티콘은 ‘작은 회색 고양이’로, 작가 ‘이걸 누가 사’가 제작했다. 기자회견 이후 해당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전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민희진 대표의 모습을 본떠 제작한 NFT. [사진 출처 = 엑스 갈무리]
이에 더해 엑스(옛 트위터) 등 각종 SNS에선 민 대표의 모습을 본떠 제작한 NFT도 등장했다.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에 기자회견 당시 민 대표의 옷차림을 입힌 그림이 담겨있다. 토끼 그림 뒤에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 당시 했던 발언 ‘너만 우울증이야?’도 적혀있다.

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생중계 기자회견에서 욕설이 섞인 발언을 쏟아낸 후 ‘국힙’, ‘사이다’ 등으로 불리며 젊은 층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그는 ‘개저씨(개+아저씨)’ ‘양아치’ ‘지X’ ‘시XXX’ ‘(싸움)들어오려면 맞다이(맞상대)로 들어와, 뒤에서 XX 하지 말고’ 등의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민 대표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불편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이 시대 직장인의 울분”, “완전 속 시원하다” 등 공감하는 반응도 다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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