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김 가격 11% 인상...밥상물가 비상

오남석 기자 2024. 5. 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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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값 금(金)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폭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김 가격을 11% 올렸다고 3일 밝혔다.

한편,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CJ제일제당 등 17개 식품기업 및 10개 외식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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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넉 달째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김 가격이 전월 대비 19.8% 올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김이 진열된 모습. 연합뉴스

‘김값 금(金)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폭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김 가격을 11% 올렸다고 3일 밝혔다. ‘밥상머리 물가’ 폭등에 비상이 걸린 정부가 관련 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원재료값 등의 상승 앞에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CJ제일제당 측은 “2일부터 마트와 온라인 판매 김 가격을 11.1% 인상했다”며 “‘CJ비비고 들기름김’(20봉), ‘CJ명가 재래김’(16봉), ‘CJ비비고 직화 참기름김’(20봉)이 기존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1.1%씩 올랐다”고 전했다.

편의점 가격 인상도 뒤따를 예정이다.

김 가공 전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에 따라 조미김 가격도 도미노처럼 인상되고 있다. 조미김 시장 점유율 상위권인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의 업체가 지난달 제품 가격을 10∼20% 올렸다. 이번에 CJ제일제당이 그 뒤를 이었고, 동원F&B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CJ제일제당 등 17개 식품기업 및 10개 외식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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