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화려하게 피어난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콘 - 알파 로메오 밀라노
독특한 디자인과 여러 아이디어로 무장
순수 전기차로 개발, 도심 속 주행 겨냥
이번에 공개된 밀라노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알파 로메오에게 있어 ‘브랜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신규 차량으로 예고되었던 차량이다. 특히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강조한 차명은 물론이도 새로운 디자인 기조, 전동화 흐름의 반영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변혁을 알리는 차량이라는 ‘중요성’ 또한 품고 있다.
알파 로메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차량, 밀라노는 어떤 차량일까?
밀라노는 단순히 알파 로메오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차량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차량이다. 실제 지금까지 내연기관의 구성으로 즐거움을 강조해왔던 알파 로메오의 ‘자동차 개발 공식’과 달리 순수한 전기차로 개발되어 더욱 특별한 매력, 정체성을 강조한다.
개발 과정, 그리고 비용의 절감을 위해 알파 로메오의 엔지니어들은 이미 스텔란티스 그룹 휘하의 다른 브랜드들이 개발한 전동화 컴팩트 SUV, 혹은 크로스오버의 기술 역량을 활용했다. 실제 푸조 E-2008, 오펠 코르사-e(Corsa-e)등의 기반이 되는 eC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특히 알파 로메오의 레터링, 스쿠데토(scudetto) 디테일 등을 새롭게 연출한 독특한 프론트 그릴이 돋보인다. 여기에 얇고 날카롭게 그려진 풀-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유닛을 더해 명료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여기에 대담한 바디킷의 연출 등이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더한다.
이와 더불어 더욱 우수한 성능을 내는 밀라노 벨로체(Veloce)의 경우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자아내듯 20인치의 휠, 브렘보 사에서 공급한 고성능 브레이크 캘리퍼 및 붉은색의 연출 등 시각적인 부분에서의 차별화를 통해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보통 작은 체격의 차량의 경우 실내 공간이 협소하고, 그 공간을 채우는 소재와 연출에 있어서도 아쉬운 경우가 잦다. 그러나 밀라노는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콘과 같이 다채롭고 정교한 요소들을 곳곳에 더해 더욱 특별한 감성을 자아낸다.
가장 먼저 알파 로메오의 다른 차량들과 유사한 공간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의 기술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돋보인다. 큼직한 디지털 클러스터는 물론이고 운전자를 향해 각도를 조절한 10.25인치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여러 기능을 능숙히 제공한다.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메인 화면의 구성은 물론이고 각종 위젯을 편리하게 설정,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벨로체 사양은 ‘고성능 모델만의 감성’을 누릴 수 있는 각종 연출은 물론 그래픽 요소를 더해 매력을 더했다.
실내 곳곳에는 각종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편의성을 더하고 테일 게이트 안쪽에도 400L의 공간이 마련되어 다양한 상황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2열 시트의 분할 폴딩 기능을 통해 차량의 활용성 역시 한층 강조했다.
밀라노에는 두 개의 전기 모터 구성이 마련되어 일상적인 주행을 원하는 이들, 그리고 작지만 경쾌한 운동 성능을 원하는 이들의 요구를 능숙히 대응한다.
기본 사양의 경우 싱글 모터 구성을 바탕으로 환산 출력 156마력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의 만족스러운 운동 성능을 구현한다. 여기에 5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자체 하부에 탑재, 1회 충전 시 40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알파 로메오의 D.N.A 드라이빙 모드를 마련, 전기차 운영의 매력을 더한다. D는 다이내믹, N은 네츄럴, 그리고 A는 개선된 효율성(Advanced efficiency)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움직임을 보장한다.
여기에 GPS를 통해 유럽 전역에 설치된 60만 개의 충전소 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아 이용할 수 있고, 음성 활성화된 가상 비서, GPT 채팅 기능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어 ‘차량의 가치’를 한층 높인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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