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화려하게 피어난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콘 - 알파 로메오 밀라노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4. 5. 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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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로메오 새로운 헤드라이너 등장
독특한 디자인과 여러 아이디어로 무장
순수 전기차로 개발, 도심 속 주행 겨냥
알파 로메오 밀라노
[서울경제] 스텔란티스(Stellantis) 휘하의 브랜드 중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특별한, ‘이탈리아의 감성’을 담고 있는 알파 로메오(Alfa Romeo)가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컴팩트 모델, 밀라노(Milano)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밀라노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알파 로메오에게 있어 ‘브랜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신규 차량으로 예고되었던 차량이다. 특히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강조한 차명은 물론이도 새로운 디자인 기조, 전동화 흐름의 반영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변혁을 알리는 차량이라는 ‘중요성’ 또한 품고 있다.

알파 로메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차량, 밀라노는 어떤 차량일까?

알파 로메오 밀라노
대담한 디자인을 품은 컴팩트 크로스오버

밀라노는 단순히 알파 로메오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차량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차량이다. 실제 지금까지 내연기관의 구성으로 즐거움을 강조해왔던 알파 로메오의 ‘자동차 개발 공식’과 달리 순수한 전기차로 개발되어 더욱 특별한 매력, 정체성을 강조한다.

개발 과정, 그리고 비용의 절감을 위해 알파 로메오의 엔지니어들은 이미 스텔란티스 그룹 휘하의 다른 브랜드들이 개발한 전동화 컴팩트 SUV, 혹은 크로스오버의 기술 역량을 활용했다. 실제 푸조 E-2008, 오펠 코르사-e(Corsa-e)등의 기반이 되는 eC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알파 로메오 밀라노
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밀라노는 4,170mm의 짧은 전장과 각각 1,780mm와 1,500mm의 전폭과 전고를 통해 날렵한 크로스오버의 감성을 자아낸다. 여기에 디자인은 알파 로메오 만의 감성을 더욱 강조해 대담하고 특별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특히 알파 로메오의 레터링, 스쿠데토(scudetto) 디테일 등을 새롭게 연출한 독특한 프론트 그릴이 돋보인다. 여기에 얇고 날카롭게 그려진 풀-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유닛을 더해 명료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여기에 대담한 바디킷의 연출 등이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더한다.

알파 로메오 밀라노
이어지는 측면과 후면은 역동적인 실루엣, 근육질의 디테일을 통해 작은 차량이지만 언제든 ‘즐거운 주행 성능’을 과시할 수 있는 ‘확신’을 선사한다. 특히 후면은 매끄러운 실루엣, 리어 스포일러의 역할을 하는 테일 게이트 디자인으로 매력을 더한다.

이와 더불어 더욱 우수한 성능을 내는 밀라노 벨로체(Veloce)의 경우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자아내듯 20인치의 휠, 브렘보 사에서 공급한 고성능 브레이크 캘리퍼 및 붉은색의 연출 등 시각적인 부분에서의 차별화를 통해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알파 로메오 밀라노
화려하게 피어난 공간

보통 작은 체격의 차량의 경우 실내 공간이 협소하고, 그 공간을 채우는 소재와 연출에 있어서도 아쉬운 경우가 잦다. 그러나 밀라노는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콘과 같이 다채롭고 정교한 요소들을 곳곳에 더해 더욱 특별한 감성을 자아낸다.

가장 먼저 알파 로메오의 다른 차량들과 유사한 공간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의 기술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돋보인다. 큼직한 디지털 클러스터는 물론이고 운전자를 향해 각도를 조절한 10.25인치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여러 기능을 능숙히 제공한다.

알파 로메오 밀라노
여가에 물리적인 버튼을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패널 일부에 집중해 깔끔하면서도 쾌적한 사용성을 제공하고 무선 스마트폰 충전 패드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사양과 기능 등을 더해 차량의 가치를 높였다.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메인 화면의 구성은 물론이고 각종 위젯을 편리하게 설정,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벨로체 사양은 ‘고성능 모델만의 감성’을 누릴 수 있는 각종 연출은 물론 그래픽 요소를 더해 매력을 더했다.

알파 로메오 밀라노
차량의 체격이 크지 않은 만큼 실내 공간이 여유로운 건 아니지만 완성도 높은 시트와 디테일 요소들이 차량의 가치를 더한다. 더불어 벨로체의 경우에는 알파 로메오의 ‘고성능 모델’을 상징했던 네잎 클로버가 자리한다.

실내 곳곳에는 각종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편의성을 더하고 테일 게이트 안쪽에도 400L의 공간이 마련되어 다양한 상황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2열 시트의 분할 폴딩 기능을 통해 차량의 활용성 역시 한층 강조했다.

알파 로메오 밀라노
두 개의 모터, 그리고 주행의 즐거움

밀라노에는 두 개의 전기 모터 구성이 마련되어 일상적인 주행을 원하는 이들, 그리고 작지만 경쾌한 운동 성능을 원하는 이들의 요구를 능숙히 대응한다.

기본 사양의 경우 싱글 모터 구성을 바탕으로 환산 출력 156마력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의 만족스러운 운동 성능을 구현한다. 여기에 5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자체 하부에 탑재, 1회 충전 시 40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알파 로메오 밀라노
이어 고성능 모델의 경우에는 보다 우수한 240마력의 출력을 내 더욱 기민하고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통해 ‘알파 로메오’의 스포츠 드라이빙의 가치를 계승한다. 참고로 배터리 패키지는 기본 사양과 동일한 구성이다.

더불어 알파 로메오의 D.N.A 드라이빙 모드를 마련, 전기차 운영의 매력을 더한다. D는 다이내믹, N은 네츄럴, 그리고 A는 개선된 효율성(Advanced efficiency)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움직임을 보장한다.

알파 로메오 밀라노
이외에도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도 더해진다. 다채로운 주행 안전 및 보조 기술을 기반으로 레벨 2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술이 마련되었으며 다양한 센서, 카메라 등을 통해 교통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GPS를 통해 유럽 전역에 설치된 60만 개의 충전소 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아 이용할 수 있고, 음성 활성화된 가상 비서, GPT 채팅 기능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어 ‘차량의 가치’를 한층 높인다.

알파 로메오 밀라노
알파 로메오는 밀라노의 구매 계약을 오는 여름부터 시작할 것이라 밝혔으며 향후 터보 엔진을 탑재한 내연기관 사양,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Q4 역시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구체적인 고객 인도, 판매 가격 등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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