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오·실패 불안 안고 사는 현대인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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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회사가 직원들에 근무시간 단축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를 활용한 직원은 2만1000명 중 단 53명에 불과했다.
한 사회는 어쩌면 걱정을 제공하는 뿌리가 되는 셈이다.
저자는 이런 걱정에 대해 "위험은 거의 항상 존재한다. (중략)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뿐이다. 위험을 안고 살아가거나 그것을 없애려 애쓰기"(215쪽)밖에 없음을, 그래서 쓸데없는 걱정에 매몰되는 대신 지금 현재에 집중할 수 있음을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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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중독/ 롤란드 파울센 지음/ 배명자 옮김/ 복복서가/ 1만9500원
미국의 한 회사가 직원들에 근무시간 단축을 제안했다. 휴가를 길게 쓸 수도 있고, 무엇보다 월급이 그대로이니 너도나도 혹할 제안인 셈이다. 그러나 이를 활용한 직원은 2만1000명 중 단 53명에 불과했다. 왜 그랬을까.
현대인은 늘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걱정한다. 아무리 애써도 모든 조건과 상황을 마음대로 통제하기는 불가능하다.
저자는 이런 걱정에 대해 “위험은 거의 항상 존재한다. (중략)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뿐이다. 위험을 안고 살아가거나 그것을 없애려 애쓰기”(215쪽)밖에 없음을, 그래서 쓸데없는 걱정에 매몰되는 대신 지금 현재에 집중할 수 있음을 얘기한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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