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수 전공의 복귀… 빅5 전임의 계약률 70% 육박"

김서현 기자 2024. 5. 4. 0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전공의와 전임의의 복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전임의 계약률은 서울 주요 5대 병원에서는 70%에 육박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전공의 일부가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전임의 계약률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주요 5대 병원인 '빅5'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68.2%로 사흘 만에 2.3%p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빅5' 병원 전임의 계약률 68.2%… 사흘 만에 2.3%p↑
정부 "복귀한 전공의는 소수… 의료개혁 특위 참여해달라"
정부가 전공의들에 비해 전임의들은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전공의와 전임의의 복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전임의 계약률은 서울 주요 5대 병원에서는 70%에 육박했다. 전공의들은 작은 규모만 복귀하긴 했지만 일부가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봤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전공의 일부가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전임의 계약률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을 열고 "(복귀 전공의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복귀하는 전공의 숫자가 많지는 않다. 소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기준 수련병원 100개의 전임의 계약률은 65.8%다. 지난달 30일에 비해 4.1%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서울 주요 5대 병원인 '빅5'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68.2%로 사흘 만에 2.3%p 올랐다.

박 차관은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중증·응급환자분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의료 현장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각 의료기관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지난 3일 하루 일부 의과대학 교수들이 휴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큰 혼란은 없었다고 파악했다. 정부가 40개 의대 소속 88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개 병원이 정상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특위)에 참여할 것을 재차 촉구하기도 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의료개혁 특위에 의협과 전공의가 참여하도록 그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며 "4개 전문위원회에 참여할 위원을 추천해줄 것을 의협과 전공의협의회에 다시 요청했다"고 말했다.

5월 중순 이전에 예정된 의료개혁 특위 2차 회의에서는 1차 회의 때 선정된 4가지 개혁 과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위가 지난달 25일 1차 회의에서 선정한 4가지 개혁 과제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중증도에 따른 의료기관 역할 분담한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근로시간 단축·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다.

정부는 의료계와 일대일 논의 등 형식에 구애 없이 언제라도 만나서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차관은 "의료개혁은 어려운 일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정부는 의료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