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
정몽원(69) HL그룹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소강체육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은 “정몽원 회장은 1994년 실업팀 만도 위니아(현 HL 안양)를 창단해 아이스하키와 인연을 맺은 뒤 2013년 대한아이스하키 협회장 취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녀 대표팀을 사상 최초로 출전시키는 등 30여 년 동안 한국 아이스하키를 발전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정 회장은 “올해로 HL안양 하키단 창단 30주년을 맞이했다. 앞으로 또 다른 30년은 긴 안목을 가지고 하키계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1000만원을 고교 아이스하키 발전 기금으로 써달라면서 재단에 도로 기부했다.
한국 여자 테니스 선구자이자 대모(代母)인 양정순(78) 한국여자테니스연맹 전무이사는 공로상을 받았다. 이정훈(52) 수영 국가대표 감독, 임광택(49) 장애인보치아 국가대표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았다. 최우수선수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수영 3관왕 김우민(23·강원도청), 여자 양궁 3관왕 임시현(21·한국체대)에게 돌아갔다. 올해 신설된 꿈나무선수상에는 2023 세계유스선수권대회 탁구 단체전 및 개인전 3위에 오른 권혁(16·대전 동산고)과 2023년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철인3종 여자부 1위 박서은(16·천안 월봉고)이 첫 수상 영예를 안았다. 소강체육대상은 대한체육회장 등을 지낸 고(故) 민관식(2006년 별세)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2009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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