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4일 밤 9시 10분 ‘강적들’을 방송한다. 지역구 관리 달인으로 불리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을 비롯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 등이 출연한다. 국민의힘의 미래 당권 전망과 윤 정부 출범 2년여 만의 영수회담 성과에 대해 말한다.
총선 패배 후유증을 앓는 국민의힘을 이끌 원내대표 선거가 잡음을 빚으며 연기된다. ‘이철규 단독 추대론’ 때문이다. 윤 의원은 “이철규 의원이 수직적 당정 관계의 장본인인 만큼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 불출마가 당을 위한 길”이라고 말한다. 박 당선인은 “윤 대통령이 ‘복심 이철규’가 원내대표가 돼야 레임덕도 막고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 실장은 “이철규 의원은 친윤 색채가 강해 (다른 후보가) 대통령과 맞서는 모양새가 돼 경선하기를 꺼리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영수회담과 관련해 진 교수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모두 챙길 건 챙긴 것 같다”며 “이 대표는 제1 야당의 대표라는 정치적 중요성을 확인받고 대통령의 국정 파트너는 조국 대표가 아닌 ‘나’라는 견제에 성공했다”고 분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