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앤·헬로키티...엄마 손 잡고 추억 여행

김정아 2024. 5. 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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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애니매이션의 거장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데뷔작부터 유작까지,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 50주년 기념전까지 어린이 날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볼만한 전시를 김정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저]

빨간 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 플란다스의 개, 1970년대, 어린이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은 추억의 만화영화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이자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 주역,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전시회입니다.

'레이아웃' 제작 방식을 처음으로 본격화한 인물인 만큼 만화 영화의 1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박재경 / 스튜디오 선데이 이사 : 저쪽 산은 옅게 그려주세요. 하늘은 좀 더 파랗게 해주세요. 24개 장 중에서 가장 첫 번째 장에 지시서를 쓰게 됩니다. 이 레이아웃을 타카하타 감독 영화의 1초의 설계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작업실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 전시장은 자필 제작 노트를 포함해 1,300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들로 채워졌습니다.

감독 작고 후 열리는 첫 해외 전시인 만큼 애니메이션 마니아뿐 아니라 엄마 세대부터 아이들까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서현(37세)·송율하(11세) : 저는 저대로 추억에 잠기고 아이도 제가 보고 싶은 걸 보고 싶었다고 하니까 집에 가서 찾아보고 여기서 굿즈도 찾아보고….(엄마한테 굿즈 사달라고 할거예요) '네'.]

전시를 보고 나오는 길목,

해리포터 콘서트를 앞두고 세종문화회관 로비에 설치된 체험 존에서 아이와 사진 한 컷 찍는 건 덤입니다.

하얀 얼굴에 동그란 눈, 빨간 리본 핀!

타고난 귀여움으로 사랑을 받아온 헬로키티의 시작은 작은 동전 지갑이었습니다.

이후 각종 문구나 생활용품에 등장하며 어린이들의 마음을 훔쳤고,

앞머리 가지런한 남자 친구 다니엘, 엄마 아빠까지 등장하며 키티의 스토리는 더 풍성해졌습니다.

50년 세월을 지나며 세계인의 친구로 성장한 헬로키티 전시회, 키티의 산실 '산리오'의 또 다른 인기 캐릭터들도 함께 만나 볼 수 있습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미

YTN 김정아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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