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농락 당해’ 청도경찰서, 조형물 조성 특혜 의혹 70대 조각가 구속…수억원 가로채

2024. 5. 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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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세계적인 조각가라고 속이고 경북 청도군에 수억원대 미술품을 판매한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3일 경북 청도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을 유명 조각가라고 주장하며 경력을 속이고 청도군청에 조형물 판매 등으로 거액을 챙긴 7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자신이 세계적인 작가라며 조형물 9점을 기증한다는 형식으로 청도군에 사업을 제안해 조형물 20점을 설치하고 2억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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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청사 전경.[청도군 제공]

[헤럴드경제(청도)=김병진 기자]자신을 세계적인 조각가라고 속이고 경북 청도군에 수억원대 미술품을 판매한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3일 경북 청도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을 유명 조각가라고 주장하며 경력을 속이고 청도군청에 조형물 판매 등으로 거액을 챙긴 7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자신이 세계적인 작가라며 조형물 9점을 기증한다는 형식으로 청도군에 사업을 제안해 조형물 20점을 설치하고 2억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조형물을 기증하면서 설치비 명목으로 6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청도군은 A씨의 주장을 믿고 조형물 설치 사업을 했으나 거짓 이력이 드러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가 설치한 조형물은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일과 관련해 공무원 로비설, 행정력 부재 등 총체적 난국을 보이고 있는 청도군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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