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땅인데..." 사유지 무단 포장 반발

제주방송 하창훈 2024. 5. 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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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지인데도, 행정당국에서 아무런 고지도 없이 아스콘 포장을 한 일이 발생해 토지주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유지인 과수원 일부엔 아스콘 포장이, 또 나머지 부분은 자갈포장이 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단으로 포장을 한 건, 다름 아닌 제주시.

땅 주인에게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고 아스콘 포장을 해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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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유지인데도, 행정당국에서 아무런 고지도 없이 아스콘 포장을 한 일이 발생해 토지주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잘못을 인정하고 보상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하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고모 씨는 가족이 소유한 과수원을 둘러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사유지인 과수원 일부엔 아스콘 포장이, 또 나머지 부분은 자갈포장이 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12년 지방도를 만들 때 매매하고 남은 자투리 땅.

용도는 과수원이지만 규모가 작아서 행정에 매수를 요구했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거절 당한 토지였습니다.

무단으로 포장을 한 건, 다름 아닌 제주시.

땅 주인에게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고 아스콘 포장을 해버린 것입니다.

고모 씨
불법으로 무단 점령되지 않고 아무런 사전 통지나 고지없이 이렇게 무단으로 공무원이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개발되지 않고 좀 원상복구됐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시에선 실수라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원상복구를 할 경우 도로 사정상 교통사고 위험이 있어 철거는 어렵다며 자투리 땅 매수를 요청하면 보상처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문혁 제주시 도로시설팀장
그 분이 원하는대로 감정평가사도 위임할 수 있는 그런 권리를 드려서 그동안 보상 못받았던 것을 좀 푸는 방향으로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제주시는 지역 곳곳에 산재된 자투리 땅에 대해 예산을 확보하는대로 매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지만,

무단 포장까지 확인되면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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