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3월 가치 1조 이상 스타트업 19곳 새로 생겨”

강구열 2024. 5. 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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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세계 각지에서 유니콘 기업(10억달러 이상 추정 기업가치를 가진 미상장 스타트업) 19개가 새로 탄생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를 인용한 보도에서 닛케이는 "19곳 중 8곳이미국에서 생긴 기업이고 기업가치 상위 10곳 중 6곳은 인터넷 관련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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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세계 각지에서 유니콘 기업(10억달러 이상 추정 기업가치를 가진 미상장 스타트업) 19개가 새로 탄생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를 인용한 보도에서 닛케이는 “19곳 중 8곳이미국에서 생긴 기업이고 기업가치 상위 10곳 중 6곳은 인터넷 관련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27억달러(약 3조7000억원)로 가장 큰 기업가치를 가진 것으로 조사된 미국 피규어AI는 인간형 로봇 개발 업체다. 3년 전 창업했고, 지난 2월에는 오픈AI,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닛케이는 “오픈AI와 로봇용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며 “독일 BMW 공장에 로봇을 공급하기로 해 제조업 인력부족을 해소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넷 관련해서는 보안, 시스템 관리, 금융분야 업종이 두드러졌다. 기업가치 4위에 오른 미국 닌자원은 기업의 IT부문, 시스템 운용 대행사업자를 위한 통합관리 수단을 제공한다. 6위인 홍콩 해시키 그룹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홍콩에서 처음 개인투자가용 가상화폐 거래 시스템을 시작해 4개월 만에 등록자수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거래액은 6억3000만 달러(8600억원)에 달한다. AI 관련 기업 중에는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에 나서 한자 20만개 처리가 가능한 챗봇 개발을 발표한 중국 문샷AI가 있다. 미국 투게더AI는 생성형AI의 구축, 운용을 지원한다. 

닛케이는 “분기 기준으로 볼 때 신규 유니콘은 2021년 4∼6월 148개가 생겨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해 지난해 이후엔 20개 전후로 탄생하는 추이”라며 “유니콘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미국에서는 금리상승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줄어드는 경향”이라고 전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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