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방치 말라"…뿔난 아미들, 하이브 사옥 앞에 '근조화환'

조소희 기자 2024. 5. 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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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시위에 전면광고까지…성난 팬덤 민심
하이브-명상단체 연루설에 BTS까지 논란
[앵커]

방탄소년단, BTS가 소속된 하이브 본사 앞에, 이렇게 근조화환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BTS의 팬들이 소속사 하이브에 불만을 표시한 건데, 무슨 일인지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10개가 넘는 근조 화환에 저마다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개국 공신을 둘러싼 루머를 방치하지 마라' '오너리스크가 너무 크다' 항의와 불만의 내용들입니다.

방탄소년단, BTS의 팬덤 '아미'가 하이브에 보낸 메시지입니다.

이와 함께 항의 문구를 보여주는 트럭시위도 이어졌습니다.

오늘(3일) 신문엔 성명문을 실은 전면 광고까지 냈습니다.

하이브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갈등이 터져 나온 지 열흘 여만에 BTS 팬들이 행동에 나선 겁니다.

하이브 내부의 경영 관련 내홍으로 이번 사태와 무관한 BTS가 거짓 뉴스와 루머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툼이 벌어진 뒤 하이브의 과거 앨범 사재기 마케팅 의혹, 또 명상단체 연루설이 제기되면서 뚜렷한 근거 없이 BTS가 그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BTS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하이브가 아닌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며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는 소속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BTS를 향한 공격과 음해에 책임있는 자세로 수습에 임하고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하이브는 이와 관련 별도의 입장은 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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