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행축제’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릴까?

곽선정 2024. 5. 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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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가정의 달을 맞았지만 치솟는 물가에 외식이나 나들이하기가 부담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소비자들의 부담은 줄이고 지역 경제는 살리는 '동행축제'가 한창입니다.

어떤 혜택이 있는지 곽선정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노릇노릇 갓 구워져 나온 빵들이 진열되기가 바쁘게 팔려나갑니다.

지역 대표 빵집 가운데 하나인 이곳에서는 오는 8일까지 평소보다 10% 저렴하게 빵을 살 수 있습니다.

2024 동행축제 행사 중 하나입니다.

고물가에 지갑 열기가 조심스러웠던 소비자들은 뜻밖에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김용섭/광주시 금호동 :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으면 제일 좋은 거 아니에요. 한 3개 살 거 4개 사고 그렇게 되네요."]

업체 역시 밀가루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지역과 상생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마옥천/(주)베비에르 과자점 대표 : "소비가 더 일어나가지고 작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좀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이 행사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오는 28일까지 펼쳐집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지역 향토기업들이 참여해 음료와 빵, 위생용품 등을 10~15%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 백년가게 130여 곳에서는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10% 할인을 해주고, 착한가격업소 600여 곳에서도 제휴카드로 만 원 이상 결제하면 2천 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지역 축제와 연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합니다.

보성 다향대축제와 곡성세계장미축제 등에서는 지역 우수특산품을 만날 수 있고, 할인 구매도 가능합니다.

또 어린이를 위한 장보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키즈마켓데이도 전남 3개 전통시장에서 열립니다.

[정현호/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과 : "축제도 즐기시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 쇼핑도 하시면서 우리 지역의 가라앉은 소비 심리를 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동행축제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진행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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